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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은 Aug 29. 2021

과몰입의 연애프로그램리뷰_체인지데이즈,환승연애,돌싱글즈

체인지데이즈,환승연애,돌싱글즈,블라인드러브


최근 즐겁게 보고 있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인 4개 프로그램을 비교해보려고 한다.

『환승 연애』, 『체인지 데이즈』, 『돌싱글즈』, 『블라인드 러브』

블라인드 러브는 예전에 본 프로그램이며 완결이 되었는데

비교를 위해서 정도만 쓸 예정이다.

(※ 최근 방영 프로그램을 비교 리뷰하므로 스포 포함될 수 있습니다. 스포 유의해 주세요~)


1. 과거와의 연관성

- 환승연애 : 헤어진 연인들이 출연,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X를 밝히지 않음

헤어진 커플 4쌍이 출연하면서, 합숙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 연인과 잘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연인을

보기 위해 나왔다는 이야기도 한다.




- 체인지 데이즈 : 현재의 연인과 관계가 아슬아슬한 분들이 나와서, 합숙을 한다.

현재 사귀고 있는 3쌍의 커플이 출연한다.



- 돌싱글즈 : 돌싱이 된, 4명의 남녀가 나와서 합숙한다.

과거의 배우자가 나오지는 않지만, '결혼'과 '이혼'이라는 큰 이슈를 거쳐간 사람들이 나오기에 

무엇보다도 과거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이가 있는 문제 등도 주요한 파트너 선택의 요인으로 나온다.


- 블라인드 러브 : 과거의 연인 등은 별로 관계없고, 30명의 남녀가 나와서 서로 결혼할 사람을 선택한다.



2. 동거 형태 / 데이트 방식 / 출연진 연령층


- 환승연애 : 

  동거형태_남녀가 따로 방을 쓰고, 거실이 붙어있는 형태로 동거

  데이트방식_X와 갔던 추억의 장소 방문, 아니면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신청

  출연진들나이_22~31살, 20대초와 30대초의 사회초년생들이 섞여 젊은느낌이다.



- 체인지 데이즈 : 

  동거형태_다같이 합숙을 하지만, 커플끼리 같은방을 쓴다.(ㅗㅜㅑ)

  그러다보니 더욱 적나라하게 싸우기도 한다.

  데이트방식_제작진이 미션을 주면 각자 데이트를 직접적으로 신청한다.

  출연진들나이_26~32살, 환승연애와 비슷



- 돌싱글즈 : 

  동거형태_다같이 합숙을 하다가, 정해진 커플은 일주일간 동거를 한다. 

  (동거가 블라인드 러브와 유사한 느낌이다. 결혼으로 가기 위한 준비같은..)

  데이트방식_데이트판에 와서 찍는다. (뭔가 레트로 느낌 ㅎㅎ)

  출연진들나이_20대~40대 (연령층이 좀 더 있다.)


- 블라인드 러브 : 

  동거형태_남녀 따로합숙하며 2주간 짝찾기 / 1주일 신혼 / 2주 결혼준비 6주후에 결혼..(와우..)

  데이트방식_데이트라기보다, 합숙하며 대화만으로 짝을 찾고 바로 청혼한다.

  출연진들나이_정확히는 모르겠다 2~30대



2주간은 짝을 찾고


일주일간 신혼생활후 


3주간 결혼 준비를 한다.

3. 개인적으로 느낀 프로그램의 느낌


- 환승연애 : 아련돋는 추억 서사 설렘 프로그램


함께있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으나

일부 출연진들은 전연인과 사는것 자체를 힘들어한다. 



제작진도 X의 존재를 굉장히 많이 활용한다.

첫 만남에서 X가 자신을 소개하는 소개서를 읽기도 한다.

그리고 데이트 상대의 X와 함께 채팅을 하기도 한다. 



매일 호감있는 출연자를 선택하는데 그 때 

X가 나를 선택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도 알 수 있다.

출연자들은 이때도 마음의 흔들림을 겪는다



이외에도 출연자들이 사귀었을때의 영상..사진 공개등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전연인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구성이다.


때문에, 환승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전연인과의 추억은 정리하고, 현재 새로운 썸을 받아들이는? 

두 가지모습이 모두 보이는 방송이라, 뭔가 아련하고도 설레이는 것 같다.

실제로.. MC들이 보다가 과몰입하고 자주운다.




- 체인지 데이즈 : 아찔한 매운맛의 커플 새로고침


서로 연인인 상태에서 타인을 만나며 한공간에 있기에

더욱 직설적이고 질투등도 더 직접적이다. 좀 더 매운맛의 성향이 강하다.



정말 자극적인 요소 중 하나는, 각자에게 

<자신의 연인이 다른사람과 데이트 하는 사진을 볼것인가?> 라는 질문이다

 서로 사진을 보는것을 선택한 경우 그 사진으로 인해 질투를 하거나 체념하는 모습이 나온다.

환승연애든 체인지데이즈등, 서로 헷갈려 하며 질투하거나 감정에 흔들림을 겪는

출연자들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춘다.


환승연애는 좀 더 아련하다면,, (서로 헤어졌으니 권한이 없는 느낌)

체인지 데이즈는 아직 연인인 상태기 때문에 더 리얼하게 서로 표현도 하고 질투도 한다.



- 돌싱글즈 : 결혼을 향한 돌싱들의 리얼한 현실 연애 


돌싱글즈는 아무래도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준다.

아무래도 이혼을 한 커플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재혼'을 염두에 둔 이야기를 많이한다.

감정 자체보다는 '선'을 본것처럼 정말 같이 살수 있을지 고려해보는 느낌이다.

각자의 회사 거리라든지, 양육이라든지.. 결혼한 뒤 양가 부모님이라든지..

나는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서 공감가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





- 블라인드 러브 : 진짜 이게 된다고..? 단기 속성결혼 프로그램


블라인드 러브는 서로 우선 얼굴을 보지 않고, 선택하여 동거하는 것도 충격이었는데

나중에 결혼까지 가는 걸 보고, 더 충격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하여 잘 지내는 커플들이 있는 걸 보면,

사랑하면 눈이 먼다. 라는 말이 꼭 동화같은 이야기는 아니라는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재미있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들 덕분에

아주 챙겨보느라 바쁘고 즐겁다 ㅎㅎ차이점도 있고, 유사한 점도 있는

각 프로그램이 어떻게 끝날지 매우 궁금하다.

응원하는 커플들이 잘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재밌게 지켜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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