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날을 맞아 추천하는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야기
배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1' 을 읽고 리뷰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541262
내용정리 : 고양이와 인간이 쥐에맞서 문명을 지배하려는 이야기
감상 : 생각하는게 참 고양고양하다
추천대상 :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
내면화 질문 : 고양이가 문명을 지배할 계획이 있듯 나에게 남은 계획은?
예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참 많이 읽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상상력이 재밌었던것 같다
이번에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문명'을 읽어봤는데
동물에 대한 이입력과 상상력이 정말 뛰어난것 같다.
고양이를 실제로 키우신다던데.. 그래서 고양이에 빠진것도 같고 ㅋㅋㅋ
2권은 패스하려고 했는데
밀리의 서재에서 진행하는 오디오북이 고양이 목소리가 앙칼져서
출퇴근 길에 듣고 있다! ㅎㅎ 이 책을 읽은지는 꽤 되었는데 오늘이 하필 '고양이의 날'이라서
기념할겸 리뷰를 올려본다
여성고양이인 바스테드는 매우 당당하고
거만한 인기많은 고양이인데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그 뻔뻔함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것 같은 소설!
고양이의 날에 어울리는 소설을 추천해본다.
책발췌
p.101
내가 유독 그와의 대화를 즐기는 건 풍부한 어휘력 때문이다.
그에겐 내가 명명할 수 없었던 추상적이고 미묘한 감정들의 실체를 설명해주고 이름을
붙이는 재주가 있다. 덕분에 나는 내가 느끼는 감정의 오묘한 결을 포착하고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p.134
피타고라스한테 듣기로도 꼭 똑똑한 인간 우두머리들이 백성들한테 칭송받는건 아니라고 했다.
도리어 모순적인 인간들이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더라.
p.151
네 집사가 <너희 고양이들>이 인간 문명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개념이 필요하다.
첫째, 사랑
둘째, 유머
셋째, 예술
p.311
'고양이의 라틴어 어원은 <펠리스felis>야'
'그러니까 내 말은, 머지않아 인류를 대체하는 묘류 <펠리시티felicity>의 세상이 오겠지?'
내 언어 능력에 피타고라스가 깜짝 놀라는 눈치다.
'펠리시티라고 했어? 네가 방금 만든 그 단어를 인간들은 이미 다른 뜻으로 쓰고 있어. 행복이라는 말이야.'
나는 반드시 묘류의 세계를 만들어 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