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또 피보팅이요?? 남일같지 않은 열받는 시트콤
스티브.. 정말 킹받아요..근데 재밌네.. 미생 시트콤편
내용정리 : 스타트업 맥콤에서 벌어지는 직장 시트콤
감상 : 스티브 정말 킹받아... 근데 또 귀여워
추천대상 : 신하균 좋아하시는 분, 유병재 좋아하시는 분, 커뮤니티 생활자, 스타트업 다니시는 분
이미지 : 스타트업 대표
질문 : 유쾌한 회사생활이란 무엇인가?
유병재님을 정말 좋아한다
대탈출 보면서 천잰가? 생각도 했고
유튜브나 SNL보면서 기획하는 것도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최근에 문성훈님이 유퀴즈에서 인터뷰한 내용에서
무명일 때 개그 짜서 보낸걸 유병재가 보고 같이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는 내용을 보고 또 감동을 했다
인간미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쿠팡 플레이에서 유병재님이 쓴 『유니콘』을 봤다.
신하균 배우도 좋아하고 하니 ㅎㅎ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직급은 없앴지만 앞존법엔 민감한 CEO신하균 '스티브'
PC에 아주 민감한 캐릭터 '제시'
현실을 메타버스라고 생각하는 IT개발자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애슐리'
캐릭터들이 다 왠지 옆에 있는 동료같고 귀엽다
CEO인 스티브는 연애 앱을 갑자기 노인전용으로 피보팅하자고 하질 않나
중요한 문제는 사주에 맡기자고 하질 않나
자기 동상세우는데 큰 돈을 쓰질 않나.... 스티브... 정말 킹받아요
근데 또 따뜻한 면모도 있어 미워할 수 없음
보면서 진짜 제가 스쳐 지나간 많은 CEO들이 떠오르는 캐릭터입니다 ^^
스티브의 좋은점은 자신의 부족함을 그래도 안다는 것..
좀 답답한 CEO이지만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캐릭터
밈을 진짜 잘쓰고,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영리하게 비튼 블랙 코미디다.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 패러디나...
'장기하의 네바시' ㅋㅋㅋㅋ에서 장기하가 표절해서 프로그램 없어질 위기에 처하는거나...
'화폐전쟁'에서 인플레이션이랑 코인발행하는거나...
난너무 재밌게 봤는데. 유병재식 블랙 코미디나, 대사가 많은 코미디를 안좋아하신다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난 끝까지 봤고, 남편은 드랍했는데.
'콩트'같다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확실히 그런 기분도 든다.
보면서 유튜브 영상이나 커뮤니티를 보는 느낌이 많이 든달까.
마지막화와, 인턴할아버지 화는 꽤 감동적이었다.
스티브가 부자가 되는 과정이나. 회사를 지켜내는 장면들은
묘하게 현실적이기도 하고..
K-직장인 '미생'말고 '스타트업'편을
유쾌하게 보고 싶다면 유니콘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