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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나쁜 기억 지우개』 책리뷰

by 오지은


이정현의 『나쁜 기억 지우개』 책을 리뷰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9354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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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곤조곤 말해주는 따스한 에세이



내용 : 나쁜 기억을 툴툴 투덜대는 듯한 따뜻한 에세이

감상 : 조곤조곤 작가가 조언해주는 듯한 이야기

추천대상 : 따스한 이야기가 필요하신 분

이미지 : 디저트





책발췌



p. 7

사람도 같아요. 식물에 주어지는 양분처럼 우리가 쓸 수 있는 마음의 총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지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동시에, 온전한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것도 좋겠습니다.




p.117

길티플레저 라는 말이 있다. 죄의식을 동반하는 즐거움.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누워있을 때,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 Guilty와 쉬어서

기분이 좋은 감정 Pleasure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예가 된다.

'커피를 마시는 것' 또한 내게는 길티 플레저다.




p.160

오지랖이란 단어의 본뜻은 '것옷으로 입는 상의 앞자락'이란다.

비아냥으로 자주 쓰이는,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가슴이 넓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겉옷 앞자락의 폭이 넉넉하면 안에 다른 옷들을 겹쳐 입을 수 있어 좋다.

하지만 그것도 과하면 몸과 옷들을 덮고도 펄럭거려 거추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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