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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은 Apr 22. 2023

한국 작가들의 그림과 이야기 『방구석 미술관2』

감동과 공감을 느낄수 있는 한국 미술거장들의 이야기

『방구석 미술관2』를 읽고 리뷰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308338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는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이야기



내용 : 이름만 알고 있던 한국 미술 거장들과 약간 친해질 수 있는 책

감상 : 용기있는 자가 시대를 바꾸는 법 

추천대상 : 한국작가,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이미지 : 도슨트



방구석 미술관 1에 이어 2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이름과 작품 몇개만 알고 있던 이중섭, 천경자, 백남준 등등

유명한 한국 거장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친근감도 느껴지고, 공감도 느껴진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만,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선박을 이용해 1년 9개월간 세게 여행을 한 나혜석

한국인의 고뇌와 아픔 그리고 희망을 그린 이중섭

사업천재이자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

미술에만 집중하는 도인이 되고 싶었던 장욱진 등

화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작품을 더 즐겁게 감상 할 수 있다.



책 속 가장 좋았던 그림은 이 작품이다.

이중섭의 작품은 '소'를 그린 작품만 알았는데,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그림이라 기억에 남았다.



재미있고 유익한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가 앞으로도 더 나왔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그리며 이중섭이 그린 그림 <길 떠나는 가족> (가장 마음에 남았다)


책발췌


p.149

"예술가는 논리적 사고를 지녀야 한다. 시대의 조류는 늘 바뀌기 때문에 

예술가는 10년 또는 20년 후 

자기가 한창 활동할 때에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미리 냉정하게 예측하여 공부해야 한다. 예술가에게도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두뇌가 필요하다" - 유영국



p. 313

천경자는 그런 예술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야만 '살 수 있는' 예술가였던 것이죠. '자신의 예술을 위해' 그녀는 삶에서 시련이 꼭 필요했습니다. (중략) 어떻게 보면 예술을 위해 자신의 삶을 시련으로 밀어 넣었던 반 고흐, 고갱, 뭉크와 일견 비슷한 기질을 지닌 예술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 361

당시 전위음악가로 더 알려져 있던 남준, 그는 전매 특허 퍼포먼스인 '피아노 부수기'를 직접 하기 위해 피아노 한 대를 비치해 둡니다. 그런데 보이스가 망치를 들고 전시장에 몰래 잠입해 그 피아노를 먼저 부숴버리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일어나게 되고, 이제 남은 것은 13대의 TV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이제 남준은 TV를 파괴합니다.



p.372

당시 전 세계 2,500만명이 1984년 새해 첫날 시청한 <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 작품으로 백남준은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작품을 만든 예술가로 기록되는데요. 사실 그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작품에 40만달러 (현재 12억원 상당)라는 거금을 쏟아부어 만든 남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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