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데이즈 13화 : 일상이라는 바다를 헤엄치는 스토리툰
수능날의 아찔한 기억
매년 이맘때가 되면,
부기는 자신의 19살이 떠오릅니다.
수능 전날 부기는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이뤘습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자야 했는데,
아무리 눈을 붙여봐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아버지가 차를 태워다 주신다는 말에
부기는 챙겨놨던 파일을 들고 나왔는데
그날, 아마 거기에서 수험표가 빠졌나 봅니다.
시험을 준비하던 부기는 멘붕에 빠졌습니다.
가방에 수험표가 없는 겁니다.
놀라서 부기는 친구와 함께, 감독관 선생님께 갔고
다행히 학교와 이름을 확인 후,
문제없이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음을 잘 추스르고 시험을 봤으면 되었는데
부기는 정신이 빠져있었습니다.
원래는 자신 있던 과목인 국어시간에
부기는 듣기 평가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부기는 평소 성적보다. 수능을 망쳤습니다.
수능을 망쳤지만,
재수를 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부기는,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목표보다는 낮은 성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에 붙었고,
그때는 이런저런 고민을 했습니다.
막상 대학에 가서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의 공부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술도 참 많이 마셨습니다.
막상 대학에 가서는,
대학이 전부가 아니며,
배워야 할 지식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도 힘겹고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래 전의 기억이지만,
지금의 부기는 밥벌이도 하고,
취미도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의 부기라면, 그때의 19살의 부기에게,
힘내라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고,
네 삶에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옛날 생각을 떠올려 보게 되었네요
수험생 여러분들이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