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거짓말하는 느낌만큼 더러운 것은 없다.
나의 경우에는 늘 누군가에게 과도할 정도로 죄책감을 느껴왔던 게 그 예인 것 같다.
정말 무섭다. 그 죄책감이란 게 항상 내 마음을 지배해왔고, 그게 내 불안의 기반이었다.
그런데 많은 경우 그 죄책감은 나에게 솔직하지 않은 때다 많았다.
이 상황에서는 슬퍼야 하니까 슬퍼했고, 미안해야 하니까 미안해 했다. 그게 아니라면 난 인간이 아닌 거 같아서.
인간이려면 난 거짓말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젠 그걸 털어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솔직해져야 했다.
서투르지만 그때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