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이후 출산의 장소로 집을 선택하는 산모가 느는 듯 보입니다.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냈다면 출산 또한 건강한 과정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탄생과 죽음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생리적으로 두 사건은 비슷한 점이 많거든요.
가정 출산을 하는 경우 당일 필요한 물건들을 한 곳에 모아 두기를 조언합니다. 깨끗한 박스나 빨래 바구니 등을 이용하시면 되고요. 진통 중이나 출산 중, 혹은 아기를 낳고 나서 설명을 해 가며 물건들을 찾는 것은 서로가 너무 힘든 일이거든요. 게다가 대부분의 남편들은 물건 찾는데 서툴잖아요. 애쓴 두 사람이 되도록이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시길 바랍니다. 출산 바구니는 찾기 쉽도록 진통이 시작되면 출산 방에 놓아두세요. 아기를 받아 줄 조산사와 미리 준비물 등을 상의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음은 출산 당일 바구니 속 목록입니다.
1. 수건 3~4장: 양수가 나오는 경우나 출산 시 나오는 분비물 등을 닦습니다.
2. 큰 타월 3~4장 : 산모가 진통 중 샤워를 하게 되거나 수중 진통 중 물 밖으로 나올 경우 유용합니다. 작은 타월은 여러 번 닦아야 할 번거로움이 있어서 큰 타월이 더 좋습니다.
3. 출산 후 입을 옷: 헐렁한 티셔츠나 끈 나시 속옷, 헐렁한 팬티 서너 장,
4. 빨대 달린 물 컵: 진통 중이나 출산 막바지엔 많은 힘이 필요하지요. 입술이 타거나 목이 말라요. 빨대가 있으면 간간히 물이나 매실 진액을 섭취하기 쉽습니다. 누워서도 마실 수도 있거든요. 진통하는 산모가 물을 달라고 하기 전에 권해보세요. 너무 힘들고 지쳐서 물 마실 생각을 채 하지 못 할 수도 있답니다. 물이나 음료를 마시게 한다면 꼭 소변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방광이 찼어도 뇨의를 못 느끼는 산모들이 종종 있습니다. 마신만큼 비우세요.
5. 베개 2~3개, 쿠션은 있는 데로 꺼내놓으세요. 산모의 체위변경이나 휴식 시 다리 사이나 가슴에 안겨줍니다.
5. 담요나 차렴이불 : 아기를 낳고 나면 한기가 들어요. 춥게 느껴지지 않도록 산모에게 덮어주세요. 핫팩을 준비해서 이불 사이에 넣어 놓으면 따듯하겠지요.
6. 포터블 핫팩 : 아기나 산모가 사용합니다.
출산 십 분 전에 미리 준비해 주세요. 발이나 겨드랑이에 끼워줍니다.
7. 비닐이나 피크닉 매트
양수나 태반 만출시 나오는 피에 침구가 젖게 됩니다. 침대 위에 비닐이나 피크닉 매트 등도 미리 깔아 두세요.
6. 디펜드: 애견 소변 패드같이 생긴 사각 패드고요.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어요. 아기 낳기 삼십 분 전쯤 비닐 위에 네 개정도 미리 깔아 두세요.
열 개 들어있는 것 한 봉지 정도면 됩니다
혹 개수를 혼돈해서 열 봉지, 100개를 사는 분들도 계셨어요.
7. 아기용품.
*천기저귀 5장 정도 : 태어난 아기에게 묻은 양수를 닦습니다. 제일 부드럽고 얇아서 좋습니다.
*배냇저고리
*속싸개
*기저귀
*거즈 손수건
8. 아로마 오일 : 디퓨져에 라벤더나 일랑일랑 등을 한 두 방울 점적하세요. 이완에 효과적입니다. 디퓨져가 없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고요. 화장솜에 한두 방울 묻혀서 산모 옷 주머니에 넣어주세요.
페퍼민트는 진통 중 속이 울렁거릴 때나 토할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목 뒤나 귓불에 한 두 방울 발라주세요.
아로마 오일 냄새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으니 냄새를 맡게 하여 괜찮은 지 먼저 물어본 후 사용하세요.
9. 산모패드:큰 것은 하루 이틀 정도만 필요합니다. 출산 삼일 후정도면 오버나이트 정도의 크기로도 충분합니다.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10. 물티슈 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