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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끄적

내 마음은 하나

시 끄적

by 김옥진

모두 내 마음이 아니지

내 마음 같기를 원하지만

절대로 내 마음 같지 않지

알고 있으면서도 다 내 마음 같기를 바라며 살고 있지

세상 모든 부딪침은 내 마음 같은 줄 알기 때문이야

하나로 존재하는 나는

하나의 맘만 가질 수 있어.

똑같은 건 세상에 없지.

한 몸에 수 만개의 마음을 가지려니 힘이 드는 거야.

오늘 하루,

지금,

상처받지 않으려면

하나뿐인 나를 알아채야 하는 거야.

아무도 내 마음과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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