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결혼식 날짜 정하기(결혼 주간)
결혼식 날짜 정하는 것을 왜 글로 굳이 써야 하는지 의문일 수 있다. 하지만, 해외결혼식은 조금은 특수한(?) 상황이 있어 글로 설명이 필요할 거 같았다.
해외로 결혼식을 하러 가면 하루 만에 결혼식을 참석하고 오는 일이 드물다. 비행시간과 결혼식+피로연, 그리고 먼 길을 함께 해주신 데에 감사해 여행 계획도 짜게 된다.
따라서,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1주일 정도 가족들과 해외에 있게 된다.
나의 경우는 결혼식 포함, 가족들과 여행도 해서 1주일을 함께 있었다. 미리 가족들과 관광을 하고 하루 결혼식을 하고 그다음 날 가족들은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나랑 신랑은 결혼식을 하고 가족들을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비행기를 타, 남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렇게 해외에서 지내는 시간들이 꽤 길기 때문에 우리가 결혼식은 이날이요! 꼭이요~ 이렇게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다.
참석하는 가족들의 시간을 잘 맞추는 게 해외 결혼식의 관건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내가 결혼식을 올린 뉴질랜드는 한국과는 정반대의 계절을 갖고 있다. 한국이 여름이면 뉴질랜드는 겨울이고, 한국이 겨울이면 뉴질랜드는 여름이다. 구글을 통해 연간 기온 및 강수량 정보를 보면 12월에서 2월이 기온도 높고 강수량도 낮은 편에 속한다.
나는 날씨가 괜찮을 거라 생각해 12월 1일을 결혼 날짜로 정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12월은 뉴질랜드의 초여름 날씨로 결혼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했고 12월 초는 그나마 초성수기 전이라 비행기값이 12월 중순보다는 저렴하고 가족들도 그쯤 시간을 낼 수 있어서 12월 1일로 정했다.
그리고 12월 1일 전에 가족들을 뉴질랜드로 모셔 시댁, 친정 다 함께 북섬 여행을 다녔다.
결혼식 전날은 결혼식 준비로 바빠 가족들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셀프(?) 관광을 하셔야 했다.
양가 가족들과 결혼식 날짜를 상의하고 그 날짜를 기준으로 전후에 며칠 동안 여유가 있는지 꼭 합의가 필요하다. 그래야 결혼식+가족 여행 스케줄이 나온다.
구글을 통해 꼭 결혼을 하려는 나라의 날씨를 미리 알아본다. 야외 결혼식이라면 기온과 강수량 정보가 둘 다 매우 중요하다.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결혼식을 올리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