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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수 수 Nov 03. 2023

소녀의 심장을 움직이던 것

ㄴrㄹㅏ7ㅏ 허락한 ㅁr약 세 가지

좋아하는 최고의 도입부 비트. 추억의 세 곡

1. Nirvana -Smells like teen spirit

2. Dr. Dre - Still D.R.E

3. 동방신기 - Mirotic


락, 힙합, 밴드 음악에 반쯤 정신이 나가 있던 (케이팝에 관심이 없었고 음악 취향 부심이 뇌를 지배하던) 중학생 때, 한동안 이 곡 도입부 업비트 기타부분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등교했던 적이 있다. 소심 너디 찐따의 심장이 울렁했던.

https://youtu.be/hTWKbfoikeg?si=NOT2EBVUghp7d2vI


힙합 클럽이 주류이던 시기에는 새벽녘 집에 가려고 입구까지 나왔다가 당당당당- 피아노 도입부가 들리면 귀신같이 홀려서 다 듣고 나왔다. 발매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건반소리 1초만 들려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이 비트는 앞으로 50년이 지나도 안 촌스러울 것 같네 정말. 내년에 환갑인 사람 넉넉해 보이는 드레 형의 지금 이 모습도 너무 멋있다.

https://youtube.com/shorts/vOH7RInQvyQ?si=tdJl6xJd35TGgZTm


3번은 당시엔 살짝 자존심 상했었지만 최애곡이 된,, 도입부만 듣고 케이팝이 아닌 줄 알았다가 갑자기 한국어가 나와서 충격,, 팬클럽이던 동생의 cd를 몰래 훔쳐다 듣고 처음으로 아이돌의 곡을 아이팟에 넣었다. 당시 이 곡 자체의 평이 좋긴 했다. 이때 영웅재준한테 진심으로 빠져 정신 못 차렸는데 이거 쓰면서 다시 찾아보니까 여전히 김재중은 늙지도 않고 잘생겼네

https://youtu.be/lW9TCcq7G6E?si=vqX0lHUcc6ZTTC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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