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 보고 싶다!
30대의 연애란 참 정의 내리기 어렵다.
한 마디로 말하기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만족감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프로 독립러로써 연애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새롭다.
주말과 주중을 연이어 보내며 내 멋대로 굴고 선별적으로 장점만 큐레이션 할 수 있는 결혼 생활과도 같다. 원하면 함께, 어려우면 따로!
우리의 연애는 그렇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엔 무한으로 행복하지만, 나만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행복도 가질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으로.
오랜만에 연차를 쓰고 월요일까지 함께하고 난 오늘 같은 화요일은 어떨까? 너무너무 보고 싶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회사 앞으로 찾아가 얼굴만 보고 올까도 생각할 정도로, 그저 보고 싶고 또 보고 싶다.
어제의 의미 깊음 때문이었을까.
사랑한단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화요일, 함께 있지 않으려 애쓰는 나의 모습이 모순적이다. 주말에 함께 했으니 주중만큼은 그의 개인적인 시간을 지켜주고자 하는, 아직은 연애의 감정에 너그러운 여자친구이고 싶은 그런 날이다. 오늘도 역시 너무나도 함께 있고 싶은 밤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