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통섬이 무섭다

일상에세이

by okayjjang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운전할 때도 걸을 때도 똑같다.

나는 늘 교통섬이 무섭다.


그래서 교통섬을 스쳐 우회전할 때는 각별히 신경을 쓴다.

일단 브레이크를 깊게 밟고, 오가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메인 횡단보도 신호가 끊어진 게 맞는지, 급하게 달려오는 자전거가 있는지 없는지 고개를 쭉 내밀고 살핀다.

그리고 가능한 천천히 지나간다.


howifeel_075-01.jpg 비 오는 날, 차창에서 보이는 교통섬


왕복 6차선, 8차선 도로 위의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있고, 각 모서리마다 교통섬이 군데군데 생겼다.

차량의 우회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본다.

인도와 교통섬 사이에 횡단보도 신호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howifeel_075-02.jpg
howifeel_075-03.jpg
맑은 날, 횡단보도 건너기 전에 바라보는 교통섬


걸어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나는 교통섬에 가지 않는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데 저 좁은 삼각형 안에 서 있는 것은 무섭고 불편하다.

그래서 너른 인도 위에 서 있다가 메인 신호가 바뀌면 총총총 건너간다.


howifeel_075-04.jpg 교통섬 밖에서 대기 중


안전하게 달리고, 안전하게 걷기 위해서는 서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

운전할 때는 걷는 사람을 살뜰하게 살피고, 걸을 때는 차를 잘 피하려고 애쓴다.


무서운 건 피하면서 살지스라.



It’s the same on rainy days and sunny days, when I drive or walk.

I’m always scared of traffic islands.


That’s why I’m especially careful when I pass a traffic island and make a right turn.

First, I step on the brakes hard, and I stick my head out to check if there are people passing by, if the main crosswalk signal is off, and if there are any bicycles rushing by.

And then I drive as slowly as possible.


There are crosswalks at intersections on six-lane and eight-lane roads, and traffic islands are installed here and there at each corner.

I think it’s a measure to consider right turns by vehicles.

And it’s rare for there to be a crosswalk signal between the sidewalk and the traffic island.


When I walk across a crosswalk, I don’t go to the traffic island.

It’s scary and uncomfortable to stand in that narrow triangle while cars zoom by.

So I stand on the wide sidewalk and cross when the main signal changes.


In order to run safely and walk safely, we have no choice but to be careful of each other.

When I drive, I carefully look out for people walking, and when I walk, I try to avoid cars.


Let's live while avoiding scary things.



雨の日も晴れた日も、運転する時も歩く時も同じだ。

私はいつも交通島が怖い。


それで交通島を通り過ぎて右折する時は格別に気になる。

まず ブレーキ を深く踏んで、行き来する人がいるかいないか、メイン横断歩道の信号が切れたのか、急いで走ってくる自転車があるかどうか注意深く調べる。


往復6車線、8車線道路上の交差点に横断歩道があり、各角ごとに交通島が所々できた。

車の右折を考慮した措置と考える。

そして、歩道と交通島の間に横断歩道の信号がある場合は珍しい。


歩いて横断歩道を通るとき、私は交通島に行かない。

車がびゅんびゅん走っているのに、あの狭い三角形の中に立っているのは怖くて不便だ。

それで広い歩道の上に立っていて、メイン信号が変わると渡る。


安全に走って、安全に歩くためにはお互いに気をつけるしかない。

運転する時は歩く人を注意深く観察し、歩く時は車をよく避けようと努める。


怖いものはよく避けながら生きよう。



연휴답게 도로 위에 차량이 많다.

오늘도 사고 없는 날이길 바란다.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KOREAN + ENGLISH + JAPANESE

韓国語 + 英語 + 日本語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동네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