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
컴도, 폰도, USB도, 이동디스크도 모두 저장 공간이 늘어났다. 몇 년 치 사진을 보관하고 있어도 저장할 공간이 없다거나 지워달라고 하지 않는다.
1.44MB 플로피 디스켓으로 어떻게든 자료를 옮겨 담던 시절이 있었다. 680MB CD도 제법 구웠더랬다. 지금은 뭐든 Giga 단위를 넘어간다. 폰도 512GB, 이동디스크는 한 단계 더 점핑해서 2TB.
저장공간이 넉넉한 덕분에, 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미지 파일 크기는 가뿐하게 1MB를 넘긴다. 그 시절 1.44MB 플로피 디스켓이라면, 사진 한 장도 담기 어렵다.
저장공간이 부족했을 때는 백업하고 지우고 정리하는 게 일이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과잉이다. 백업용으로 이동디스크로 자료를 옮겨 놓고도 폰이나 하드디스크 정리에 무심할 때가 종종 있다.
오늘은 맘먹고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
폰의 갤러리도 정리하고, 휴지통까지 깔끔하게 비웠다. 노트북 하드디스크도 폴더를 새로 만들고 지우면서 파일을 재배치한다. 바탕화면에 늘어놓았던 파일과 폴더들도 C 드라이브 업무용 폴더로 자리를 옮기고, 정리 끝.
공부 좀 하겠다고 맘먹을 때, 책상 정리부터 시작하는 심리랑 비슷하겠지. 오늘은 컴 청소의 날.
자, 그럼 일을 시작해 볼까!
Computers, phones, USBs, and portable disks all have more storage space. Even if I have several years’ worth of photos on my phone, it doesn’t warn me that there is no space to store them or that I should delete them.
There was a time when I used to store data on 1.44MB floppy disks. I also used 680MB CDs. Now, everything exceeds gigabytes. Phones are 512GB, and portable disks are one step further, 2TB.
Since there is plenty of storage space, the image file size easily exceeds 1MB when I take photos with my phone. Back then, a 1.44MB floppy disk would have been difficult to store even one photo like today.
When I was short on storage space, I often backed up, deleted, and organized files.
Now, it’s excessive compared to then. Even if I move data to a portable disk for backup purposes, I often don’t organize my phone or hard disk.
Today, I’m determined to start organizing my digital data.
I organized my phone’s gallery and even emptied the trash bin. I also rearranged files on my laptop hard drive by creating and deleting folders. I moved the files and folders that were on my desktop to folders in my C drive and finished organizing them.
When I decide to study, it's similar to how I start by cleaning my desk. Today is the day to clean my digital data.
Okay, let's get started!
パソコン も、スマホ も、USB も、移動ディスク もすべて保存空間が増えた。 私が携帯電話に数年分の写真を保管していても保存する空間がないとか消せという警告をしない。
1.44MB の フロッピーディスク で資料を保存していた時があった。 680MB CD も利用したことがあった。今は何でも Giga単位を超える。 スマホ も512GB、移動ディスク はもう1段階加えて2TB。
保存スペース に余裕があるので、スマホ で写真を撮る時、イメージファイル の大きさは軽く1MB を超過する。 その時、1.44MB フロッピーディスク なら、今の写真一枚も保存することが難しい。
保存空間が不足していた時は、ファイル を バックアップ して消去し、整理することを日常的なことだった。
今はその時に比べて過剰だ。 バックアップ用に移動ディスク に資料を移しておいても、フォン や ハードディスク の整理にしない場合が多い。
今日は思い切って デジタルデータ の整理作業を始める。
スマホ の ギャラリー も整理し、ゴミ箱まできれいに空けた。 ノートパソコン の ハードディスク も、フォルダ を新たに作って消しながら ファイル を再配置する。 デスクトップ に散らかっていた ファイル と フォルダ も C ドライブ内の フォルダ に移し、整理を終えた。
勉強をしようと決心する時、机の整理から始める気持ちと似ている。今日は パソコン掃除の日だ。
さて、それでは仕事を始めてみようか!
디지털의 편리함에 익숙해질 즈음, 아날로그를 찾는다.
오늘 저녁엔 집을 한번 뒤집어 볼까? 뽀독뽀독하게~
※ 글 발행 전 키워드 검색에서 나온 '디스크 = disc(영국), disk(미국)'의 의미는 저장공간의 디스크 보다 허리 디스크의 디스크인 듯 하다. 그래도 영어 한 단어로 두 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으니, 키워드로 등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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