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
여행은 글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좋은 소재를 보면,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다음에 꼭 써먹어야지 하고 다짐한다.
그렇게 고이 접어 간직한 소재가 바로, 알래스카의 개썰매 경주, 아이디타로드(IDITAROD)였다.
그 기원은 1925년에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놈(Nome) 지역까지 사람을 살리기 위한 약을 전달하기 위해 1,600KM에 달하는 길을 개썰매를 타고 떠났던 일이다. 그 멋진 일이 기리기 위해 개썰매 경주 대회가 매해 열리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
https://www.gousa.or.kr/experience/your-very-own-dog-sledding-adventure-alaska
https://en.wikipedia.org/wiki/Iditarod_Trail_Sled_Dog_Race
소설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달리던 그 길 위에서 그 반대의 사건이 일어난다? 아니면 사건의 빌미가 숨어 있다? 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앵커리지 ~ 놈, 아이디타로드, 개썰매 등등의 키워드를 꾹꾹 새겨두었다.
알래스카에서 만난 썰매 끄는 개들은 생각보다 날렵했다.
눈 위를, 얼음 위를 달리는 개들이 털이 북실북실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나만의 키워드라는 착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 '28'의 시작에 아이디타로드가 나온다. (2013년 출판)
흑흑흑, 살짝 슬펐다.
너무 고이 접어두었다가 어이없이 빼앗긴 느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지!
나에게 알래스카 아이디타로드는 아끼다 똥 된 느낌과 나만의 방식으로 꼭 써 보리라는 다짐을 일깨워주는 그런 소재이다.
Traveling also provides a source of inspiration for writing.
When I find a good material for my writing, I keep it as a secret to myself and promise myself that I will definitely use it the next time I write.
The material I treasured so much was the Alaskan dog sled race, the Iditarod.
Its origins date back to 1925, when dogs sleds traveled 1,600 km from Anchorage, Alaska to Nome to deliver medicine to save lives.
A dog sled race is held every year to commemorate that wonderful event.
I thought it would be fun if, in a novel,
an opposite event occurred on the road where people were running to save lives? Or if the cause of the incident was hidden?
That's why I memorized keywords such as Anchorage ~ Nome, Iditarod, dog sled, etc.
The sled dogs I met in Alaska were slimmer than I thought.
The expectation that dogs running on snow and ice would have fluffy fur was spectacularly wrong.
The illusion that it was my keyword did not last long.
In 2013, the Iditarod appeared at the beginning of author Jeong Yu-jeong's novel '28'.
Ugh, I felt a little sad.
It felt like I had kept it too carefully and then it was taken away from me.
Spring comes to the fields that were taken away!
For me, the Alaska Iditarod is a material that reminds me of the feeling of having saved it and then wasting it, and the determination to use it in my own way.
旅行は素材の源泉にもなる。
良い素材を見つけたら、一人だけの秘密にしておき、次に文を書く時に必ず使おうと誓う。
そのように大切に保管した素材がまさに、アラスカ の犬ぞり レース、アイディタロード だった。
その起源は1925年に アラスカ の アンカレッジ から ノーム(Nome)地域まで人を助けるための薬を伝達するために1,600KM の距離を犬そりに乗って去ったことだ。
その素晴らしいことが記念に犬ぞり レース大会が毎年開かれている。
小説で
人を助けるために走っていたその道の上で、その反対の事件が起こるか? それとも事件の原因が隠れている? なら面白いだろうと思った。
それで アンカレッジ~ノーム、アイディタロード、犬ぞりなどの キーワード をしっかりと刻んでおいた。
アラスカ で出会ったそりを引く犬たちは思ったよりすらりとしていた。
雪の上を、氷の上を走る犬たちが毛が多いという予想は見事に外れた。
自分だけの キーワード という錯覚は長続きしなかった。
2013年、チョン·ユジョン作家の小説「28」 の始まりに アイディタロード が出てくる。
あ、ちょっと悲しかった。
あまりにもきれいに折っておいて、あっけなく奪われた感じ。
でも奪われた野にも春は来る!
私にとって アラスカ の アイディタロッド は、大事にしていて、うんこになった感じと、私だけのやり方で必ず使ってみなさいという誓いを悟らせる、そんな素材だ。
알래스카는 유명한 일본 산악인 우에무라 나오미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70년 5월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고, 1974년 12월 ~ 1976년 5월까지 그린란드 최북단에서 개썰매를 타고 북극권 12,000KM를 혼자 달렸다.
1978년 4월에는 북극점에 홀로 선 최초의 사람이었다.
1984년 2월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데날리(매킨리봉)를 동계 단독 등반에 성공하고, 실종되었다.
락 클라이밍도 하고 해외 큰 산도 다녀오고 했지만, 험로를 찾아 나서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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