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티나의 양말'의 주인공
TINA!
그동안 오케이티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였고, 창작 그림책은 작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책이 출간되었으니 나는 또다시 티나(TINA)를 그림책 외에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가장 즐겨하는 방식으로!
어려서부터 연필 하나에도 예쁜 그림이 있는 걸 좋아했고, 이미 30년 전에 작은 콘센트 하나에도 캐릭터가 입혀져 있는 일본에서 자란 게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만화책도 같이 보고, 영화와 애니메이션까지 같이 보는 우리 아빠와 소녀 감성의 엄마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오랫동안 디자인 문구와 팬시 제품 등 머천다이징 작업을 주로 해온 건 지극히도 자연스러웠다. 내가 쓰고 있는 제품에 내 그림이 있는 건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일이었으니깐!
내가 좋아하는 수많은 국내 창작 그림책들을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 볼 수 없다는 게 늘 아쉬웠다. 일본처럼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국내 창작 그림책이 더 많이 사랑받기를.
일단 나는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그림책 작업을 이어가려 한다.
그렇게 그림책 밖으로 나오게 된 티나!
제가 4월에 국내에 없어서 미리 알려드릴게요. 4월 18일 <SBS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톡톡>에 '티나의 양말'이 소개될 예정이랍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