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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케이티나 Mar 29. 2016

조금 못나도 괜찮아.




조금 느려도 괜찮고, 조금 못나도 괜찮아.


작업마다 최선을 다하지만, 아쉬움은 늘 남는다. 나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첫 책은 아무것도 모른채로 그저 열심히 했고, 두 번째는 더 좋은 책을 만들고 싶어 욕심은 나는데 내 손이 따라주지 않아 애만 태운다. 부족하다고 나아가지 않으면 영원히 제자리걸음이겠지. 조금 느려도 괜찮고, 조금 못나도 괜찮다. 차근차근 한 걸음씩 만들어가려 한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작업을 하는 건 아니니깐. 이 와중에 가장 큰 위로는 내가 좋아서 하는 작업이라는 거. 익숙하고 편한 다른 작업들도 있지만, 어렵지만 가장 재미있는 그림책 작업.


처음보다 어려운 두 번째, 설령 나아지지 않더라도 괜찮다. 이미 세 번째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깐.






copyright. OkayTina



두 번째 더미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주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너무 긴장해서 즐기기보다는 열심히 일하고 온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고 와야지. 꿈과 같은 볼로냐 아동 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을 즐기고 오는 게 이번 목표. 혹시 볼로냐에 가시는 분들 우리 반갑게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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