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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케이티나 Apr 28. 2016

디지털 일러스트 작업




'오케이티나'는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 두 가지 방식으로 작업된다.

작업을 의뢰받을 때도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 중에 어떤 방식을 원하는지 확인하고 진행된다. 수작업은 말 그대로 종이에 직접 그리고 스캔한 작업, 디지털 작업은 포토샵에 타블렛으로 그린 그림들.

프로그램 사용 문의가 가장 많은데 타블렛을 이용하여 포토샵에서 그림을 그리고 어도비 일러트스트레이터는 편집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타블렛는 와콤 인튜어스 프로로 바꾼지는 1년 채 안됐고, 그 긴 시간 동안 지금은 단종된 아주 작은 휴대용 와콤 타블렛을 사용해왔습니다.



디지털 작업과 수작업의 텍스쳐 느낌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컨셉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테면 수작업 이미지를 보고도 디지털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다. 다만 활용 범위에서 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그림은 디지털 작업으로 제품 제작이나 콘텐츠 작업에서 주로 손쉽게 사용되는 편이다. (수작업의 경우 최종 파일이 스캔 이미지라 제약이 있는 편) 초창기 작업이었던 싸이월드 스킨도 주로 디지털 작업을 해왔고, 머리에 새싹을 달고 있는 바가지 머리의 아이를 '오케이티나'로 가장 많이 기억해주는 그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주로 수작업이 주를 이루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디지털 작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디지털 콘텐츠 작업으로 카카오톡, 라인, 삼성 쳇온 등등 메신져에 사용되는 이모티콘과 테마 외에도 키보드 스티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해왔지만 가장 많이 기억해주시는 건 아무래도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서비스되었던 (아래의) 오케이티나 테마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추억의 햅틱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 다시 말해 세상에 스마트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삼성전자 애니콜과 햅틱 시리즈에 들어가는 기본 대기화면과 각종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당시 '연아의 햅틱'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햅틱으로 인기가 대단해서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폰에서 쉽게 내 그림을 볼 수 있어 마냥 신기하고 감사했던 기억. 기억에 많이 남는 작업 중 하나이다.














사이좋은 세상 싸이월드


그리고 벌써 십 년도 더 된 싸이월드 작업. 오케이티나의 초창기 작업이기도 하다. 싸이월드의 선물가게 브랜드샵으로 '오케이티나'를 입점하여 2006년부터 운영하였다. 도토리로 구입 가능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 스킨 하나당 도토리 7개면 700원 정도의 가격이었나 보다. 싸이월드 브랜드샵을 운영을 하더라도 내가 도토리 부자는 아닌데, 친구들은 항상 내게 스킨 선물을 요청해왔다. 나도 직접 도토리를 충전해서 내 스킨을 구입하는데도 말이다. 내 20대의 추억과 그림이 고스란히 담긴 그리운 싸이월드, 이제는 정말 추억의 싸이월드이다.






정말 오래된 2006년 초창기 때 미니홈피 스킨 썸네일 모음.











 오케이티나 수첩 커버 이미지. 2012년



바가지 머리에 새싹을 달고 늘 웃고 있는 아이들. Always okay, 오케이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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