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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그림일기 02.
겨울 아기가 처음 맞이하는 봄.
미세먼지로 뒤덮여 봄다운 봄을 보여줄 수 없구나.
앞으로 네가 맞이하는 봄은 화창하고 포근해야 할 텐데.
白日.
엄마로 살아가며 마주하는 세상은 너무 가혹하지만, 티 없이 맑은 아가를 보면서 용기 내어 본다.
용감하고 씩씩한 엄마가 될게. 아가야 너는 밝고 건강히 자라렴.
2017년 3월
에세이 <세의 모든 짝짝이 양말들에게>, 그림책 <티나의 양말>, <티나와 구름 솜사탕>,<오늘은 진짜 진짜 혼자 잘 거야>,<나는 상관 없어요>, 국중박 어린이박물관 그림책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