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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케이티나 Jan 09. 2019

모닝 토스트

엄마 03.


망고랑 신랑이 토스트를 사러 갔다. 으레 일요일이면 신랑이 늘 사 오던 모닝 토스트. 이제는 망고와 손잡고 나선다. 평소 15분이면 다녀왔는데, 아장아장 걸으면서 지나가는 빠방에게 손 인사하고, 짹짹이들에게도 인사를 해야 하니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아무래도 한숨 더 자야겠다. 그래, 모처럼 공기도 좋은데 토스트는 좀 식어도 괜찮지 뭐. 일요일 아침을 잔뜩 누비며 아빠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렴. 신나서 총총 거리는 네 모습 너무 보고 싶지만, 게으른 엄마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꼬르륵...'



음 아니였어. 동선이 훨씬 짧아졌는데 총 시간은 변함 없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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