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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현 Feb 28. 2023

(7) 시험 잘 치는 기술- 시험 계획 세우기

 <교사 편지>

안녕, 중일아. 

시험을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구나. 시험을 마쳤다는 후련함에 더 이상 얘기하기 싫어할 수도 있는데, 돌이켜보다니 멋지다^^


시험으로 인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트라우마까지 겪는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야. 학생들에게 가혹한 면이 있지. 그래서 선생님은 학생들이 시험에 관하여 잘 알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대처했으면 좋겠어. 시험 잘 치는 전략과 기술도 배우고^^


중일이 글 중에 꿈을 크게 꾸고, 목표를 크게 가져야 한다고 배웠다는 부분이 있잖아. 물론 좋은 말인데 상황에 따라 달라. 장기 목표를 세울 때는 큰 포부를 갖는 게 맞지. 장래 희망을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시험 계획을 짤 때 자기 상황 파악을 못 한 채 큰 목표만 잡는다면 실현 불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될 거야. 시험을 치는 도중에는 그 목표가 정신적으로 부담이 될 거고. 그러면 더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테지. 큰 꿈과 목표는 장기 계획을 세울 때, 조금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적합하니, 시험 때는 부담되지 않게 마음을 비우는 게 좋아^^


선생님의 글에서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찾아내다니 통찰력이 뛰어나구나^^ 맞아. 선생님이 중일이와 나눈 편지에서 일관되게 주장한 핵심 메시지야. 그것을 알아차리다니 참 뿌듯하다.


‘수학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나는 수학 머리가 없어. 수학은 쓸모없어’라고 잘못된 고정 마인드셋에 근거해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고,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 스스로 동기 부여한 후, 올바른 방법을 통해 학습하면 누구나 학교 수학은 가능하다.


가 선생님이 주장하는 바이지. 사실이기도 하고^^

멘탈에 대해서는 충분히 얘기한 거 같으니 다시 시험으로 돌아가 보자.


<시험 준비>


1. 계획 세우기

 중일이는 시험 보기 전에 시험 계획표를 만드니? 시험 계획을 짜는 학생들을 분류해볼 테니 중일이는 어디에 속하는지 체크해봐.^^


1)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표를 만들어서, 계획대로 쭉 가는 학생

2) 계획을 세운 후, 현실에 맞춰 계속 수정해가는 학생. 

3) 계획을 세워서 따르다가 어느 순간 무너져 무계획으로 가는 학생

4) 계획 따위는 세우지 않는 학생


선생님 생각은, 계획이 없는 것보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 계획을 세워야 시간을 고루 분배해서 여러 과목 시험공부를 할 수 있어.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여야 시간 낭비도 하지 않지. 계획이 없으면 급해 보이는 것부터 처리하느라 과목별 공부 시간 배분에 실패할 수 있어. 


계획을 세울 때는 무리가 되게, 빽빽이 세우는 것보다는 좀 여유 있게 하는 게 좋아. 그래야 현실에 맞춰 변경하기가 쉽고, 공부하기에 여유도 있거든. 계획은 시험 직전 일주일 동안만  세우는 것보다 3~4주 혹은 한 달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


계획대로 하지 못한다고 지나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어. 계획과 실제는 다를 수밖에 없거든. 계획이 틀어지면 그날의 남은 시간을 조정해서 완료해도, 이후의 계획 전체를 다시 수정하는 것도 가능해. 현실에 맞게 여러 번 계획을 수정하는 거지. 계획도 자꾸 짜봐야 더 현실적인 계획이 되고, 계획 세우는 실력도 늘어^^


사진 출처 https://pixabay.com/images/id-218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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