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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지영 Feb 27. 2023

덕질의 정석

지난해 여름이었다.

부산에 사는 @joomoney.1319 작가님은 콩국수 포장주문 해놓고 도서관에 갔다. 표지가 예뻐서 무심코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을 빌렸다. 읽고 나서 부산 경남지역 배지영 작가 팬클럽 회장에 '셀프 취임'했다.


‘배지영이 쓴 책은 다 소장하고 싶고 배지영이 산다는 군산도 꼭 가고 싶다’던 주머니 작가님은 자신의 생일날에 드디어 군산에 왔다. 아기 냄새가 폴폴 나는 다섯 살 아들과 3분에 한 번씩 명언을 제조하는 열한 살 딸을 데리고서.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물의 도시, 바다의 도시, 먹을거리의 도시에서 주머니 작가님이 가고 싶어한 곳은 #한길문고 와 #르클래식  뿐이었다.

지난 몇 달간 서로의 글을 읽으며 쌓은 내적 친밀감이 오프라인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두 아이들은 보채지 않았다. 네 명이서 흡족하게 이야기하다가 영상 보고, 맛있게 먹고 다정하게 안아주고 헤어졌다.


내일 오전에 또 만날 수 있다.


추신 – 행화 작가님, 뒷모습 사진 너무나 맘에 듭니다. <나는 진정한 열 살> 읽고 쓴 아이들의 편지도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쓰는사람이되고싶다면

#나는진정한열살

#군산한길문고

#르클래식

#정행화작가님_신간곧나옴

#덕질

#생일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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