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여도
그 진심이 고스란히 닿지 않는 까닭은..
내 진심의 샘에
검은 물 한 방울 떨어졌으나
미처 보지 못한 나의 탓일까?
내 진심의 소리에
엇갈린 명암 앞에 뒤틀린 조각말만 골라 들으려
귀를 막는 너의 탓일까?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의 내가 가장 슬픈 것은
반복되는 숱한 오해와 빈축 속에서
나를 지키자
나는 흔들리지 말자 하며 입술을 깨물어도
흔들리는
갈대보다 더 가볍게 또 흔들리며
그렇게 또 울고 있는 내가 처량하다.
2024년 7월 14일 서랍 속 이야기를 꺼내면서,
내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다짐을 하여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내가 잘못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진실의 소통 편은 시골버스처럼 배차간격도 길고 운행시간도 길어서 진실의 종점에 도착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 '조각말'이란?
'조각' + '말'을 합한 단어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화자와 청자와의 대화 가운데 청자가 듣고 싶은 말만 조각조각 골라서 들은 후,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닌 청자 본인이 해석하고 싶은 대로 듣는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싶은데
이 글을 쓰는 중 알맞은 단어를 찾지 못하여, 만들어 사용한 단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의 의미
조각 : 한 물건에서 따로 떼어 내거나 떨어져 아온 작은 부분..
말 :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쓰는 음성 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