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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놀이터

by 시간나무

그녀의 애절함이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절절히 배어들어 있음이 보인다.


나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떠한 물리적인 크기로 표현조차 할 수 없는

그 가운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는,

그저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고

나는,

그저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나는,

그저 그녀의 마음에 메아리쳐 줄 뿐


나는, 아무것도......



(2024년 2월 17일 서랍 속 이야기를 꺼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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