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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by 시간나무

내가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안다고 알고 있는 그것을

바로 알고 행하고 있는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르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모르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나도 모르게 행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



안다고 하는 것을

바로 알지 못하면 차라리 모르는 것만 못하고


삶의 무게만큼 모르는 것이 오히려 쌓인다 하여도

한평생 헛되이 산 것은 아니지 않을까?


(사진 출처 : Jini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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