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 vs 수직

by 시간나무

어떤 이들은

너와 나 사이 어느 한편으로 기울지 않는 수평을 꿈꾸고,

어떤 이들은

나는 너 위에 너는 내 아래 있어야 하는 수직을 탐한다.


어떤 이들은

너로 하여 우리가 있다 말하고,

어떤 이들은

내가 있어 너희가 있다 말한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 위에서

어떤 이들은 우리라는 수평의 희망을 꿈꾸지만,

어떤 이들은 너희라는 수직의 욕망을 탐한다.


나는 우리인가?

나는 너희일까?


너는 우리일까?

너는 너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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