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과 死

by 시간나무

生과 死


사랑스러운 生이여

인간들은 널 좋아하지

그러기에 난 널 좋아한다

넌 날 존재케 해 주고 이 세상도 알게 해 주었지

때론 슬프고 아프지만

즐거움과 기쁨이 더 많은 곳을

난 너와 친구가 되었기에

내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위대한 死여

인간들은 널 싫어하지

그러기에 난 널 좋아한다

넌 날 여행케 해 주고 저 세상도 알게 해 주겠지

언제나 평온하고 행복한 곳을

난 너와 친구가 되려기에

어제의 길을 떠날 것이다




아주 오래된 낡은 서랍 속에서,

우연히 수십 년 전 추억이 담긴 작은 인쇄물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의 내가 거기에 있었다.


기억난다.

난 그때부터 生도 死도 모두 다 친구라고 생각했었다.

연유는 모른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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