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TOY STORY 3)
개 봉 일 : 2010.08.05.
등 급 : 전체 관람가
국 가 : 미국
러닝타임: 102분
제 작 사 : 월트 디즈니
배 급 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배급사
모든 장난감들이 겪는 가장 슬픈 일은 바로 주인이 성장해 더 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것.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위기가 찾아온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게 된 것. 헤어짐의 불안에 떨던 토이들은 앤디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오게 된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어린이집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오 마이갓, 어린이집 애들 장난이 아니게 난폭하고 험하다. 그리고 상상도 못 했던 거대한 음모까지 숨겨져 있는 어린이집 장난감의 세계. 그러다 앤디가 여전히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이 군단은 앤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애 가장 큰 모험을 결심한다. 우디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토이들 과연 이들의 위대한 탈출은 성공할 것인가!
《 등장인물 》
(앤디가 보니에게 우디와 우디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1) 우디
"음~ 얘 우디는 나한테는 어릴 적부터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야. 용감해서 가우보이에 딱 어울려. 또 친절하고 똑똑해. 하지만 우디가 특별한 이유는 얘는 널 절대 포기 안 해. 절대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네 곁에 있을 거야."
(2) 버즈 라이트어
"그리고 이건 바로 버즈 라이트이어야. 최고로 멋진 장난감이란다. 얜 날기도 하고 레이저도 쏠 수 있어. 사악한 Z대왕으로부터 우주를 지키겠다고 맹세했지."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3) 제시
"얘는 제시야. 서부에서 제일 씩씩한 카우걸이야. 얜 동물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불스아이야."
(4) 렉스
"얘는 바로 렉스야. 이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공룡이지."
(5) 포테이토
"얘는 포테이토 애들이야. 남편과 부인이야. 얘네는 꼭 같이 있게 해야 돼. 둘이 무지 좋아하거든."
(6) 슬링키
"애는 슬링키인데, 얘처럼 충실한 개는 세상에 없을 거야."
(7) 햄
"그리고, 햄은 네 돈을 잘 보관해 줘. 하지만 화가 나면 아주 고약한 악당으로 변한단다. 그 유명한 꿀꿀이 박사."
(8) 꼬마들
" 이 꼬마들은 이상한 외계 나라에서 온 애들이란다. 피자 행성에서"
(마음저장 대화 1) 우디와 친구들과의 대화 中
우디와 우디의 친구들은 쓰레기 화장에서 불에 녹기 직전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죽음을 맞이하려 한다. 이때 갈고리가 내려와 장난감들을 구해낸다. 이 갈고리를 작동했던 주인공은 바로 꼬마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 말과 같이 서로서로 손을 잡지 않고, 제각기 살려고 흩어졌더라면 갈고리로 건져 올릴 때 갈고리 사이사이로 빠져나갔을 것이다.
모두 살아난 후 나누는 대화이다.
제시 : "그래, 우디. 그냥 우리랑 집에 가자."
버즈 : "그러자고, 대학 보안관님"
우디 : 잠깐 너희들은 어쩔 건데? 사실 다락방에 사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잖아."
제시 : 우린 앤디의 장난감이야. 우디
버즈 : 우리 그곳에 있을 거야, 다 같이
우디 : 아직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포테이토 부인 : 잠깐, 기다려. 내가 살펴볼게. 앤딘 아직 짐 싸고 있어. 헉! 근데 이제 거의 다 쌌어.
(마음저장 대화 2) 우디와 친구들과의 마지막 인사 中
무사히 앤디의 방까지 돌아온 우디와 우디의 친구들은
앤디의 <College> 박스에는 우디만, 앤디의 <Attic> 박스에는 친구들이 들어가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로 우디와 버즈가 악수를 나눈다.
우디 : "이거 작별 인사 아니야."
실링키 : "야! 우디. 대학교 가서 잘 지내."
햄 : "그래, 너무 놀지는 말고"
렉스 : "우디, 앤디를 부탁해."
포테이토 : "앤디 좋은 애야. 머리 좀 자르라고 해."
우디 : "제시, 다락방에서 괜찮겠어?"
제시 : "당연히 괜찮지, 게다가 나는 버즈를 스페인 버전으로 바꾸는 법을 알고 있거든."
버즈 : "어디로 오면 우릴 만날지 알지?"
(마음저장 대화 3) 엄마와 앤디의 마지막 인사 中
텅 빈 앤디의 방을 보며
앤디를 떠나보내야 하는 엄마의 마음 역시 허전함을 느끼며
앤디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엄마 : "몰리한테 작별 인사 했니?"
앤디 : "엄마, 벌써 열 번도 넘게 했어요."
엄마 : "어! 앤디!"
앤디 : "엄마, 걱정 말아요."
엄마 : "알아, 난 그냥... 너랑 계속 같이 지내고 싶어서!"
앤디 : "그렇게 될 거예요."
우디는 앤디의 <College> 박스 안에서
어릴 적 앤디가 우디를 안고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본다.
그 순간, 우디는 뭔가를 다짐한다.
앤디가 강아지 버스터와 동생 몰리, 그리고 엄마와 또다시 인사를 하는 사이에
박스를 빠져나와 메모지에 뭔가를 적어 박스에 붙이는데,
마지막 박스를 정리하기 위해 자신의 방에 들어온 우디는
<다락방> 박스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보더니
우디 : "근데 엄마? 얘들 기부하는 게 나을 것 같으세요?"
엄마 : "그거야, 네 마음이지,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앤디 역시, 이 순간 뭔가를 다짐한다.
(마음저장 대화 4) 앤디가 보니에게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대화 中
보니 : "엄마?"
보니엄마 : "앤디?"
앤디 : "안녕하세요!"
보니엄마 : "어머나, 이게 누구야. 네가 대학 간다는 얘기 들었다."
앤디 : "예. 지금 가는 길이에요."
보니엄마 : "그런데 우리 집에는 웬일이니?"
앤디 : "어! 장난감 좀 가져왔어요."
보니엄마 : "어! 너도 들었지? 보니?"
앤디 : "네가 보니구나! 난 앤디야. 네가 장난감을 아주 잘 갖고 논다고 들었어.
이거 내 거야. 근데 내가 멀리 떠나거든. 그래서 얘네들을 아주 잘 보살펴 줄 친구가 필요해."
그리고, 앤디는 보니에게 앤디의 장난감들을 하나씩 소개해 준다.
(등장인물에서 소개한 대로)
우디 : "얘는 제시야~
얘는 바로 렉스야~
얘는 포테이토 애들이야.
얘는 슬링키인데~
그리고, 햄은~
이 꼬마들은~
그리고 이건 바로 버즈 라이트이어야.~~~~~~~"
우디 : "얘네들을 잘 보살펴 주겠다고 나랑 약속해 줄래?
얘네들 나한텐 아주 소중해."
보니 : "박스 안을 보면서 내 카우보이네?"
우디 : '얘가 왜 여기에 들어있지?'
보니 : "내 부츠에 뱀이 들어 있다."
우디 : '아니...'
내 부츠에 뱀이 들어있다.
앤디의 시간이 순간 멈춘다. 그 순간 수많은 생각과 갈등 속에서 선택을 한다.
앤디 : "음~ 얘 우디는 나한테는 어릴 적부터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야.
용감 헤서 카우보이에 딱 어울려. 또 친절하고 똑똑해.
하지만 우디가 특별한 이유는 얘는 널 절대 포기 안 해. 절대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네 곁에 있을 거야. 내 대신 우디를 보살펴 줄래?"
보니는 고개를 끄덕인다.
앤디 : "좋아, 그럼."
친구들의 소개를 모두 마친 앤디는,
이제는 보니의 친구들이 된 앤디의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놀아준다.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가곤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이들이 가자고 한 적보다, 내가 먼저 보자고 한 적이 더 많았다)
그런데 <토이 스토리 3>가 개봉한 2010년, 아이들은 각각 고등학교와 중학교 입학한 후였다.
결국 나는 혼자 영화관에 갔다.
혼자 본 영화였지만,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며 눈물을 흘려도, 아들들에게 놀림받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예기치 못한 우디와의 이별 앞에서 흔들리는 앤디의 눈빛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보면,
큰아들이 소말리아 파병을 떠날 때 내가 느꼈던 마음과
그 순간 앤디가 느꼈을 마음이 닮아 있었던 것 같다.
우디를 뒤로하고 돌아서는 앤디의 눈에 고였던 눈물처럼,
그날 내 눈에도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이별 앞에서 우리는 흔들린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 동안
더 많은 이별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담담하게 그 이별을 마주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그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토이스토리 3'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