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지 않을 오늘
눈이 시리도록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이, 나에게 왔다.
by
시간나무
Jan 6. 2025
오늘, 바로 지금
여기
이때 역시
언젠가 그리워질 그때가 되리라.
오늘이 지나 어제가 되고
그 어제가 지나고 또 지나면
내 살았던 오늘이 쌓이고 쌓여
오늘이었던 그때를 찾아내기 힘들어.
바로 지금, 오늘 이때를
내 생의 최고의 순간으로 살아가야지.
다시 오지 않을 오늘.
우리 집 밖으로, 우리 땅 밖으로
이 지구 밖으로, 이 은하계 밖으로
이렇게 밀리고 밀려 우주를 떠돌게 될 오늘.
그제야 보이지 않아 찾을 수 없는
지금의 오늘을 찾아 헤매며 비통해하지 말고
바로 지금, 내 맘속에 고이 간직하자.
집 밖으로, 땅 밖으로, 지구 밖으로, 은하계 밖으로
떠밀려 미아가 되지 않게.
눈이 시리도록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이, 나에게 왔다.
소중한 오늘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
(2018년 9월 7일 서랍 속 이야기를 꺼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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