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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은 우리의 것

평화의 일상 회복은 우리의 몫

by 시간나무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01.31.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2020.02.28. 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였으며,

2020.03.1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팬데믹) 임을 선언하였다.


2019.12.01. 최초 보고 내용에 따르면

2019.11.17. 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보고된 새로운 유형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에 의해 발병한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국내에서의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는

2020.01.20.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중국인이었으며,

2020.01.26.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하였다.




국내에서의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 확인과 함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기습한 코로나19 팬더믹의 시간 속에 갇혀 살기 시작한 지 5년이 되었다.

그때 우리는 단 한 명도 예측하지 못하였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우리가 치러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값진 것들이 될지를.


사람과의 거리 두기,

호흡 곤란에도 종일 마스크 착용하기,

감기 아닌 사래에 의한 기침도 참아내기,

보고 싶은 사람과의 만남 절제하기,

너무나도 평범해서, 평범한 줄도 몰랐던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겼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생명까지도 앗아가 버렸던, 지금 되돌아보면 너무 비참한 나날을 보냈었다.


아무런 일 없이 보내는 무사한 하루가, 평범하게 지내는 무탈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우리는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그 무엇에 무참히 짓밟히고 나서야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끝을 알 수 없었던 험난한 세상을 잘 견디고 버텨왔는데,

또다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본다.


나는 간절히 소원한다.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일상이 그 무엇에 빼앗기지 않기를

우리 모두의 에너지가 그 무엇의 불필요에 갉아먹히지 않기를


평범한 일상은 우리의 것이기에

평화의 일상 회복은 우리의 몫이다.


(사진 출처 : Jini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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