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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님과의 만남- 탐험가 김현국

1996년 모터바이크로 이루어진 시베리아 횡단에 함께 하신 분들

by 김현국

https://m.blog.naver.com/okgiu/223832865756


오늘은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변호사로 계시는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님) 만나 뵈었습니다.


1996년 모터바이크로 시베리아 횡단을 준비하던 과정 중에 은사님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시던 우 대사(님) 통해 시민운동 하시던 윤장현 원장(님)과 장명국 내일신문 발행인과 인연이 되었습니다.


일하고 계시는 사무실 문을 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념으로 크레믈(린)에서 그려 주었다는 그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편으로는 히말라야 등정 시의 모습이 담긴 커다란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국제정세 그리고 히말라야 산과 시베리아 그리고 대륙횡단과 북극해 항로로 이어졌습니다. 함께 그룹 고문 변호사로 있는 러시아인 레투놉 드미트리(님)도 함께 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정치인으로서 쌓인 경륜과 특임대사로서 러시아라는 나라와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미래의 키워드들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산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던 시절이 가장 기운이 좋았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여전히 균형 잡힌 힘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사드리고 나와 내일 오전에 있을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ebs 방송국이 있는 일산으로 향하다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급하게 용산역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새벽 열차 타고 서울에 올라와 이렇게 다시 광주로 복귀했습니다.


전라도닷컴 황풍년 발행인과 경기도 콘텐츠진흥원 원장(님)과 저녁식사 만남 마치고 당일 한 밤중,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벚꽃이 절정인 일산에서 아침을 맞고 ebs 피디(님) 만나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야기 나누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들렀다 서울로 이동, 용산역에서 은사님 만났습니다.


발목 인대가 파열된 지 한 달을 넘어서면서 목발을 짚고 두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동안 광주 서울을 각각 두 번씩 오가면서 빗속을 네발로 뛰어다녔습니다.


열차 탑승하는 플랫폼까지 함께 이동해서 배웅해 주시는 노교수님께 오랜 시간 동안 걱정거리였던 제자가 눈 맞추어 봅니다.


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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