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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김현국, 제7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및 뉴욕 전시

길은 평화다! 뉴욕에서 세계 시민에게 평화를 이야기하다

by 김현국
탐험가 김현국의 일곱 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 길은 평화다! 뉴욕에서 파리 그리고 한반도 DMZ까지

https://youtu.be/XtHASChR3oU?si=168Z0B1YInrxNIGX

7th Eurasian Continent Crossing - The Road is Peace! New York to Paris and Korean Peninsula DMZ

제7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길은 평화다! 뉴욕에서 파리, 그리고 한반도 DMZ까지”

분단된 한반도를 육로로 넘는 최초의 시도, 뉴욕에서 세계 시민에게 평화를 이야기하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2026년을 목표로 제7차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준비 중인 탐험가 김현국입니다.


한반도에서 태어나, 남과 북이 여전히 분단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길’ 또는 ‘길의 연결’은 곧 평화를 의미합니다.


1. 30년의 기록, 6번의 도전,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여정


1996년, 저는 모터바이크 한 대로 시베리아를 단독 횡단하며 대륙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 도전은 냉전의 흔적이 남은, 길 없는 길을 개척하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저는 여섯 번의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통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지금 당장, 자신의 이동수단으로 한반도로부터 확장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남과 북의 분단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에서 이루어지던 대한민국의 일상이

서울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유라시아 대륙 14,000km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 여정이었습니다.


2. 제7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 ‘분단된 길을 연결하다’


이번 7차 횡단의 핵심 목표는

남과 북으로 끊어진 길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 길이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시민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도 허용되지 않는 ‘분단된 한반도 구간의 통과’는

혼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평화를 향한 도전으로서 반드시 시도해야 할 가치라 믿고 있습니다.


3. 왜 뉴욕인가 –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


뉴욕은 유엔본부가 있는 세계의 수도이며,

1945년 한반도 분단의 출발점인 국제정치의 무대입니다.


2025년 뉴욕 전시를 통해

제7차 유라시아 대륙횡단의 취지와 그 여정이 품고 있는 메시지,

즉 ‘분단된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길’을

전 세계 시민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1908년, 뉴욕에서 출발한 자동차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파리에 도착한

전설적인 ‘뉴욕–파리 횡단 레이스’처럼,

저는 2026년, 뉴욕에서 출발해 다시 한 번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려 합니다.


단지 이동의 기록이 아닌,

‘분단된 한반도를 통과하는 평화의 가능성’을 세계에 이슈화하는 여정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4. 국제적 배경과 시점의 중요성


현재 유라시아 대륙은

미국의 ‘신실크로드 이니셔티브’,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유라시아 경제연합’ 등

강대국들이 영향력을 다투는 전장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북극해 항로와 그린란드에 주목하던 미국은

최근에는 러시아와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반도는 유라시아의 시작점이자 평화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땅입니다.


5. ‘길 위에서 평화를 외치다’ – 탐험가로서의 나의 신념


탐험가로서 저는 소실점을 화성으로 확장한 일론 머스크와 같은

The Explorers Club’의 멤버입니다.

그가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우주에서 찾았다면,

저는 분단된 땅 위에서 평화의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의 야생 속, 밤의 고독과 대륙의 끝없는 길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도

“일단 시동이 걸리면 멈추지 않는다”는 시베리아인의 정신으로

이 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6. 요청의 말씀


이번 뉴욕 전시는 단순한 여정의 소개가 아닙니다.

세계 시민들에게 던지는 ‘분단된 길을 연결해달라’는 평화의 요청입니다.


분단의 상징인 한반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길’ 위에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탐험가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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