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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짜 고민이 되어야 하는가!

무엇이 자랑이 되어야 하는가!

by 김현국

https://kor.theasian.asia/archives/390492

다음과 같은 내용의 “The Asia N”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 ‘중립’은 저널리즘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그러나 거리의 과부나 가난한 이들, 버려진 이들을 취재하는 기자들은 종종 중립과 인간적인 연민 사이에서 충돌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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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우냐 (극) 좌냐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린 것 같은 현재,

중립이 저널리즘의 중요한 덕목임을 잊지 않아 온 기자의 “고민 같은 고민”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이 “진짜 고민이어야 하는지 “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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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7일,

오늘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도착 1박 2일째입니다.


제 숙소는 북해로 흘러가는 마스 강변에 위치한 ‘뉴욕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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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뉴욕을 개척하러 가던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던 해운회사 건물은 현재, ‘뉴욕호텔’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최초의 주식회사를 만들고 뉴욕(뉴암스테르담)을 건설한 네덜란드의 키워드는 “콤플렉스” 극복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한 면적의 절반도 되지 않는 크기에 국토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습니다.


** 첫째 날은 로테르담에 있는 교회를 찾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꽃 한 다발을 샀습니다. 네덜란드는 꽃의 나라이기도합니다.


**둘째 날은

1. 숙소 안 꽃다발 옆에서 성경을 읽고, 여느 날처럼 이재철 목사(님)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2. 다음으로는

식당으로 이동해서 두 시간 동안 먹고 마시는 즐거움과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리해 보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3. 겨울 환경의 시베리아를 감당하기 위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기 전에 관련 수십 개의 지도를 소포로 보내는 작업을 우선순위로 정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편의점에서도 국제우편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고 저는 덴마크에서 유학온 여학생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4. 러시아 구간에서부터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독일 언론사와의 인터뷰 날짜를 정하는 일도 확정이 되었습니다.(독일에서 유학하고 오랫동안 관계해 오신 은사님 도움을 받았습니다)


5. 밖으로 나와 올해도 뉴욕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을지 건물 주위를 반복해 돌면서 상황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 속 여리고 성을 빙빙 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의 연장선 상인 건물 밖 테라스에는 가벼운 차림의 다양한 사람들이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전부터

이미 원주민들이 살고 있던 아메리카 대륙을 콜럼버스가 발견했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서 저는 이 장소를 해석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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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뉴욕, The Explorers Club의 한국인 최초의 정회원입니다.

세계 최대의 탐험가 단체로 알려진 뉴욕, 탐험가 클럽의 자랑은 ’ 스페이스 X의 일론머스크나 블루오리진의 제프베이 조스가 같은 멤버이다 ‘가 아니라 “창의성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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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The Asia N)은 아시아기자협회((AJA)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자협회회장을 연임한 이상기 기자(님)가 발행인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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