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옥BooK_묙작가의 작업실"온수다"
[순류에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이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자세야말로
최고의 방어수단이자, 공격수단이 되는 것이다.
- 미생 대사 中-]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의 평정심을 깨려고 달려드는 일들을 만난다.
그 일들이 마음을 마구 헤집어
똑같이 받은 대로 해주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럴 수가 있어!!’ 란 생각이 들 때
그때,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며 안아주어야 한다.
위의 미생의 대사처럼
우리를 흔들어놓는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
그 진동과 흐름에 휘둘리면...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속상하고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 진동 속에서 나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며
나의 마음을 흔들려했던 사건, 사람들이
도리어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일들이 잔잔해질 수 있다.
...
평정심을 지키는 일은
내가 나로 서 있는 일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며
아끼고 보호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순간 올라오는 감정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싶을 때
숨 한 번 크게 쉬고,
나를 진짜 사랑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그리고 쉬운 길이 아닌 좀 더 깊은 길로 나아간다.
그 길은 나만 좋은 길이 아닌
상대도 좋아지는(건강해지는) 길이기에
좀 더 깊이 생각하며 작은 걸음을 걸어 나간다.
누군가에 의해 흔들리는, 휘둘리는 내가 아닌
어느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나로!
묙작가의 온수다:
인생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일들의 연속이며
그 속에서 나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