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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묙작가 Sep 05. 2017

밤산책_남산

남산이 잘 보이는 곳에 사는 묙작가. 드뎌 올라오다.

밤산책


아직은 모기들이 많아

밤에 공원이나 산에 가는 걸

되도록 피했었다.


밤산책을 워낙 좋아하지만

여름엔 나가기만 하면

몇 십군데 물려서

돌아오게 되니

그 가려움증이 싫어

참고참고 참았는데


오늘은 어쩌다보니

여기에 있다.


연인들과 여행객들

잔잔히 부는 바람

반짝반짝 푸르게 뽐내는

남산타워~


발목에 대여섯 군데

모기에게 물렸지만

그래도

왔으니~ 누리고 가잔 맘에

사진도 찍고

걷기도 하고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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