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2026년 1월 둘째 날, 나는 은퇴하고 벌써 5년 차가 되었으니 내 나이는 숫자로만 보면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듯하다. 하지만, 마음만은 청춘이어서 나는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놀고 싶다. 놀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시장이 나에게 단순한 수익의 공간이 아니라 삶의 활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터이기 때문이다.
2025년은 큰 전환점이 되었다.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주식 계좌를 다시 열고,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선 결과, 60대 이상 소액 투자자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를 얻었다. 깨달았다. 같은 나이대라도 투자 태도에 따라 성과는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을. 그리고 적극 매매형 투자자들과 같이 흐름을 타며 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을 한 덕분에 수익 구간으로 전환점이 바뀐 것은 물론, 자잘한 근심과 잔병치레가 없어졌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주린이인 내가 감히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6년의 차트여행을 계획해 본다.
AI –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반도체, 5G, MLCC, 우주항공
Bio헬스케어 – 비만치료제, 항암신약, CDMO
IT소부장 – 클라우드,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K-Culture (Food 포함) – K-POP, 엔터, 화장품, 호텔, 백화점, 식품
에너지, 금융 – 태양광, ESS, SMR, 증권, 지주사
턴어라운드 세계화 – 자동차, 석유화학, 건설기계, 조선, 방산
나는 수익률에만 집착하지 않고 시장을 이해하고 흐름을 타며, 나만의 항해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이다. 주식은 나에게 숫자가 아니라 삶의 에너지이자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야말로, 은퇴 이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2026년, 나는 다시 바람을 일으켜 작은 불씨 하나를 키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