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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er Doodler Jul 03. 2016

가면 쓰고 살아가기!

[ 을의 반란 ]

난 때때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왜냐하면 가면이 가끔씩 나의 방패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나의 약점을 가려 

나를 좀 더 돋보이게 해 주는 가면

예전 가면이라 하면

뭔가 자신을 감추는

뒤에 숨은 뭔가 은밀함이 있는

약간은 부정적인 느낌이 있었지 않나 싶다

근데, 요즘은 어두운 이미지보다는

히어로물의 영화 때문이지, 복면가왕 때문인지

상당히 마블스럽게 유쾌하고 재밌어진 듯하다


이렇듯 유쾌하고 재밌는 가면이 있는 반면

우리는 기본적으로

을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강한 듯 차가운 듯 도도한 듯 시크한 듯

이런 이미지의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정글 같은 세상에서 누구에게 잡혀 먹힐지 모르니 말이다.

 그런 가면들이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난 세상에서 방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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