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은 용기에 대하여-
지난 10일을 남들 한 달 정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만한 성과가 뒤따르기에 사업을 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리다가 몸이 너무 힘드니 글 쓸 엄두가 나지 않았던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글쓰기에 대해 잠깐 길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오면 그뿐입니다.
길을 잃었다고 해서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건 아니잖아요. 단지 잠시 쉬어갔을 뿐이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나이키의 'Just Do It'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Just'라고 하지 않습니까? 다만, 단지, 그냥 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우리는 연애도, 사업도, 취미도, 다이어트도 뭔가 많은 고민을 하면서 주저합니다. '이렇게 해도 될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남들이 뭐라고 할까?' 수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며 발목을 잡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냥 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시작해버립니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을 보며 '경망스럽다', '신중하지 못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평가가 '변화에 어울린다', '도전적이다'로 바뀌었습니다. 시대가 변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변한 걸까요?
아마 둘 다일 겁니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는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더 의미 있을 때가 많습니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기회는 잠깐 스치듯 지나갑니다. 그 순간을 잡으려면 생각보다는 행동이 먼저여야 합니다.
완벽함의 함정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완벽함에 대한 강박입니다. 모든 것이 준비되어야 하고, 실패할 가능성은 제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완벽한 순간은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사업을 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80%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100%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낫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20%는 실행하면서 채워나가면 됩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회를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주제, 완벽한 문장을 기다리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쓰지 못합니다. 그냥 시작하세요. 첫 문장이 어색해도, 논리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쓰다 보면 글이 저절로 완성됩니다.
후회보다는 도전을
생각만 하지 마세요. 그냥, 단지 마음 가는 대로 해보세요.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손가락질할 수도 있고, 시간과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끝은 아닙니다. 실패는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은 다음 도전의 자양분이 됩니다.
반면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그때 용기를 냈다면...', '조금만 더 대담했다면...' 이런 생각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집니다.
죽기 전 후회보다는 즐거운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지금, 이순간부터 조금씩 용기를 내야 합니다. 큰 용기일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용기들이 모여 인생을 바꿉니다.
다시, 그냥 해보세요
오늘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시작하고 싶은 취미가 있거나,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있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그럼 그냥 해보세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그냥, 단지, 마음이 가는 대로.
저도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미뤄두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겠다고. 완벽하지 않아도, 부족해도 괜찮으니까 일단 시작해보겠다고.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겠어요?
Just do it. 그냥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