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한부모에 대해서ㅡ 내가 직접 겪은 일을 중심으로
“얼른 신청해야 겠다. 그거라도 되면 그래도 마음이 좀 낫겠지,
이렇게 불안하지는 않겠지”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면 보통 등 하원이라도 시켜줄 베이비 시터를 따로 쓰세요. 아마 쓰셔야 할거에요”
“이게 나라냐?”
“아 그래? 몰랐네. 근데 정말 우리 때랑은 세대가 다르구나.
나라에서 지원을 받아서 살려고 하는구나.
우리 때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 요즘 젊은 사람들은”
“요즘 사람들은 우리 때랑 달라서 나라에서 도움 받아 살려고 한다”
“자기 할 일은 자기 스스로 해야지 왜 나라의 도움 따위를 바라느냐”
“근데, 너는 원래 시집가서 남편 돈으로 살려고 했던 거 아니었어?
그러니깐 지금 이렇게 힘든 것 아냐..”
“그래? 그럼 잘됐네. 그럼 이제 일하면 되지.”
“근데, 저 2년 동안이나 일 안하고 주부로 지냈잖아요.
다시 일하는 거 사실 무섭고 떨려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구하면 어느 정도의 일자리나 구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최저임금 자리 알아봐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니, 그래도 애기는 엄마가 키워야지. 그게 말이 돼?”
“그러면 너 새끼 봐주는 니 엄마 인생은 뭐가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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