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쓰는 21일간의 편지 -열두 번째

by 도르가

딸의 칭찬


오늘 엄마는 회사 일로 수원 스타필드를 다녀왔는데, 점심시간이라 혼자 식당에 갔어.

음식을 주문하고 밥을 먹으려는데, 옆자리에서 엄마와 딸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닌데, 엄마는 쉬지 않고 딸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더라. 오랜만에 딸을 만난 듯했어.

힘들었던 것들, 그냥 사소한 이야기들, 별것 아닌 것 같은데도 엄마는 딸에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딸은 밥을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주었어. "잘했어, 엄마. 잘했네." 한 번도 아니고, 엄마가 말할 때마다 아낌없는 칭찬을 하는데 그 엄마의 웃는 모습이 참 좋더라. 그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따뜻하고 뭉클했어.


네가 어릴 때 기억하니?

"잘했어"라는 말은 엄마가 늘 하는 말이었어. 그림을 그려 와서 내밀고, 서툰 받아쓰기 시험지를 가방에서

꺼내 보여주고, 밥을 맛있게 한 그릇 다 비우고, 엄마는 그때마다 너를 칭찬하고 뽀뽀해 주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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