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야기 -망가진것이 아니라 공사중
내 삶이 망가졌다 생각했을 때
15년 전쯤 우리 가정에 정말 큰 불행이 닥쳤었다. 그때는 정말 하늘이 노랗고 땅이 푹 꺼지는 경험을 했었다.
믿었던 지인에게 큰돈을 사기 당한 후 우리 집은 엉망진창이 되어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서울에 있는
방송국을 다닌 나는 지하철 교통비 3000원이 마지막 차비였고, 출근을 하면서 간절한 기도를 했었다.
"하나님.... 저 이 돈이 마지막 돈이에요. 퇴근할 때 어떻게 와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돈 좀 주세요." 하며 거의 울다시피 하며 출근을 했었다. 정신없이 녹화를 끝낼 무렵 아는 간사님이 전화를 했다. " 간사님, 하나님이 간사님한테 용돈을 주라고 하셔서요. 통장번호 좀 주세요 " 그 한마디에 나는 깜짝 놀라기도 했고, 감사한 마음과 안도감이 찾아왔었다. 지인 간사님이 보낸 통장에는 삼만 원이 찍혀 있었다. 아침에 3000원이 30,000원이 된 것이다. 며칠 동안 교통비가 생겼다. 아무에게도 말 못 했던 힘듦을 하나님은 아셨고 보셨다는 사실에 감사함이 올라왔다.
나는 사기를 당했다
친했던 지인은 아이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갔었던 만큼 친한 가족 같았던 사이였다. 그 집에 숟가락 젓가락을 셀 수 있을 정도의 친한 사이였던 그 여자는 작정하고 내 주위에 있었던 것 같다. 친분을 이용해 본인을 믿게 한 후 어느 날 홀연히 두 아이를 놓고 사라진 그 여자는 한 달 이상 종적을 감추었고, 그 후에 수많은 피해자가 나타나서 민, 형사 재판까지 갔었다. 그때 나는 죽고 싶었다. 그때는 정말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그 여자는 같은 교회 집사였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기에 우리 가족이 믿고 모든 것을 함께 했었는데, 어느 날 그렇게 사고를 치고 도망간 후로 나는 한 달 동안 교회기도실에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요? 내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많아서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요!" 하면서 악다구니를 써가며 하나님을 원망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 의욕도 없었다. 남편은 "너 그러려고 교회 다녔냐?" 하면서 욕을 해댔고, 유학을 준비했던 작은아이는 유학 갈 나라와 학교까지 다 알아본 상태가 어그러지니 엄마에 대한 원망과 창피함에 그 후로도 오랫동안 원망을 들었었다. 그 여자는 징역 8월을 선고받았고,
그 후로 나와는 인연이 끊어졌다. 나는 아직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살이 부들부들 떨리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 나의 욕심이 불러낸 어리석음이었음을 깨달았다.
"집사님, 교회 1층에 세미나 한번 참석해 봐"
어느 날 교회기도실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친한 집사님이 기도실로 찾아왔다. "집사님, 임은미 선교사님이라고 여자 선교사님인데, 케냐에서 오셨는데 와서 말씀 좀 들어봐요 정말 은혜예요" 나는 그 집사님의 소리에 됐다 하고 기도실에 있었는데, 그다음 날 찾아와서 자꾸 들어 보라는 소리에 잠깐 참석해 본다는 심정으로 세마나를 들었는데 그때 만난 분이 " 임은미 선교사님"이었다.
그분의 설교를 듣고 나는 180도 달라진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원망이 회개로 바뀌었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다. 힘들었던 마음과 잘못되고 비뚤어진 나의 생각의 회로가 다시 정상 작동이 되면서 내가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한 회개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욕심이 화를 불러왔던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것을 내가 해보려고 했었기에 나는 당연한 결과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다는 사실에 잘못을 뉘우치며 지금은 성실하게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다.
임은미 선교사님
내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간... 벌써 16년 17년이 되었나 보다. 임은미 선교사님을 만난 후로 나는 임은미 선교사님이 만났던 하나님을 만나면서 나의 모든 생활은 일관성 있는 삶. 정직한 삶. 울퉁불퉁 모났던 삶이 둥글둥글 깎이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랜 시간 그분의 성실함이 닮고 싶어 부단히도 노력했다. 포기하고 싶었던 삶은 내 것이 아님도 알았고,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음도 알았다.
그저 하루하루 최고의 날로 여기며 소중함이 무엇인지, 감사가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있다. 임은미 선교사님은 아주 오랜 시간 매일 묵상을 하며 그 묵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그 묵상 안에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과 우리 안에 해결하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와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그 환경을 제대로 보아야 하는지를 매일 알려 주신다. 나는 그 말씀을 통하여 깨달음과 축복을 매일 누리며 살고 있다. 그 묵상 속에 보이는 하나님을 나는 매일 만나고 있다. 잘 살아야지, 나누며 살아야지 매일 감사해야지 감사하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다. 나는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완전한 계획 속에 나를 살게 하신다.
내가 곁길로 갈 때면....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온전한 길로 가게 해주는 사람은 "임은미 선교사님"이다. 사람의 관계 속에서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죽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았던 그 시간
임은미 선교사님을 내게 보내 주셔서 내 인생을 고쳐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이후로 선교사님의 삶에 한 부분을 도와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매일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죽으려 했던 사람 하나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잘 살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늘 미소를 잃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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