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좋은 생각

나만 알고 싶은 나의 습관

by 도르가

사진 찍는 작은 습관

내가 늘 하는 습관이 하나 있다. 나는 자연 사진을 찍는 일을 참 좋아한다. 평소에도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마음이 움직이면 사진을 찍고, 어디를 가든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사진을 찍는 이유는 단순하다.

언젠가 이 사진이 꼭 쓰일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금은 교회 사역 가운데 사진과 짧은 글을 함께 올려 매일 톡 방에 나누고 있다. 하루를 여는 인사를 말씀과 함께 올리는 사진 한 장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고 믿고 있다. 바람과 꽃과 나무, 그 모든 자연 속에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조용한 음성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말로 다 전하는 못하는 위로가 자연 안에는 있다. 그래서 사진 속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숨을 고르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아주 오래전, 그날도 사진에 글을 올려 공유를 했었다. 그 사진을 본 한 사람이 삶의 끈을 놓고 싶던 날

다시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얻었다고 전해왔다. 그 말을 들은 후로는 사진은 내게 기록이 아니라

책임감이 되었다. 사람을 살리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그 이후로 나는 사진을

찍는다. 조그마한 들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진 속에 향기가 있다. 그 향기는 각자의 기억 속에서 다르게 피어난다.

어떤 이는 그리운 얼굴을 떠올리고 어떤 이는 잊고 지냈던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사진 앞에서 잠시

머무는 그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자연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른다. 나의 사진을 보며 누군가는 그 풍경 속에 잠시라도 쉬어가기를 바란다.


#사진찍기 #치유 #위로 #오늘도감사 #오늘도글을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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