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도박의 차이

요즘 주식이 핫하다.

특히 미국시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나스닥 5년 지수(구글금융)

위의 차트와 같이 나스닥 전체 지수가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왜 이렇게 올랐을까? 물가가 안정되고 경기가 좋아진 것일까?

하지만 여전히 물가는 오르고 금리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주식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 5년 지수(구글 금융)

나스닥 지수가 2배가 되었던 5년이라는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무려 20배가 상승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으로 돌아가 주식과 비트코인 중에 어디로 투자하겠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명확하다.

하지만 이런 날이 올 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마 '암호화폐는 사기야' 또는 '암호 화폐는 도박과 같아'라고 이야기하는 나 같은 사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부와 은행으로부터 벗어나는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암호화폐의 취지는 매우 좋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또 다른 화폐의 형태일 뿐 자체가 투자 상품이 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런 생각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날리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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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주식은 건전한 반면 암호화폐는 사기나 도박이라고 단정 짓는 것이 맞는 표현일까?

투자와 도박이라는 것이 단순하면서 명확하게 나누어질 수 있는 개념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투자와 도박이라는 것이 단순하면서 명확하게 나누어질 수 있는 개념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선 투자와 도박의 개념에 대해 찾아보았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투자란 특정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시간을 투입하거나, 자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는 미래의 이익을 기대하며 돈 (때로는 시간과 같은 자원)을 할당하는 것이다.

도박은 돈이나 재물을 걸고 내기를 하는 일을 말한다.

투자하면 대표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나 상품에 투자를 하거나 상승하는 자산에 투자를 하여 차익을 얻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박은 카지노에서 하는 파친코나 룰렛, 그리고 경마장에서 배팅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전문적인 도박이 아닌 일회성으로 즐기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기에 하나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돈을 걸고 내기를 한다는 말이 도박의 개념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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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개념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였을 때 투자와 도박의 차이는 존재하고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주위 또는 인터넷의 사례들을 보면, 주식을 투자보다 도박에 가깝게 대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공통점들이 몇 가지 있어 나열해 보면,

우선 주식종목을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이 없다.

주위 또는 인터넷의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어 맹목적으로 믿는다.

자신의 주관과 판단이 없이 남들이 하라는 말만 듣고 돈을 쏟아붓는다.

'테마'라는 용어를 좋아한다. 단기적으로 2배, 3배를 오를 수 있다는 정보에 솔깃한다. 

이것은 투자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깝다.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막연히 오른다는 거짓되고 허황된 정보에 걸어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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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투자와 도박은 어떤 상품에 돈을 넣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내가 하고 있는 것이 투자인지 도박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에 내가 '인생은 한방이야'라는 생각으로 더 큰 대박을 기대하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돈을 넣을 계획이라면 투자에서 도박으로 넘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얼른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투자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올바른 자산들의 값어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한다.

다만 단기간으로 크고 작은 조정이 수십 번 또는 수백 번 발생하기 때문에 단타가 아닌 길게 보고 투자를 한다면 성공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