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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월차선 Dec 15. 2021

영끌의 기준은 얼마일까

부동산 투자

우리나라 부동산은 수도권 기준으로 5년 넘게 상승을 하였고 집 값이 많이 올랐다. 

서울의 중위권 아파트 가격이 10억을 넘고 있어 일반적으로 월급만을 모아서는 매매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구입할 때 100% 자기 돈이 아닌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온 단어가 바로 영끌이다.

영끌이란 '영혼까지 끌어 모으다'의 준말로 일반적으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을 매매할 때 자주 쓰는 용어다.


그렇다면 영끌의 기준은 얼마일까?


1. 손익 계산서 작성 및 확인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손익계산서란, 나의 수입과 지출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예를 들어 나의 월급이 300만 원이라고 하였을 때, 수입은 300만 원이 되는 것이고

그 외에 통신비, 공과금, 관리비, 보험료, 생활비 등의 지출비가 150만 원이라면

'한 달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이 150만 원이다' 이런 식으로 알 수 있다.

이 것을 매달 정리하면 좋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우니 2~3개월이라도 작성을 해서 내가 평균적으로 모을 수 있는 금액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대출 한도와 금리 파악


내가 생각하는 영끌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다'이고, 각자의 기준을 알려줄 수 있는 곳은 바로 '은행'이다.

만약에 집을 매매할 계획이 있다면 부동산 사이트에서 시세를 보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은행에 방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화는 이렇게 전개된다.

'안녕하세요 집을 좀 구입하려고 하는데 대출 이자랑 한도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구입하시려는 지역이나 아파트는 어디신가요?'

'네 경기도 00시 입니다'(확정된 곳은 아니니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고 계신가요?'

'네 or 아니요 없습니다'


이 정도 대화를 하고 추가로 연봉 수준을 대략적으로 알려주면 대출 가능한 한도를 알 수 있다.

물론 은행 또는 금융기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여러 곳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3.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


은행에서 상담을 해보고 나의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이 3억이고 이때 이자가 3%라고 가정을 해보자.

그러면 1년에 내는 이자는 9백만 원이 되고 12개월로 나누면 월 75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1번으로 돌아가서 내가 한 달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이 150만 원이라고 하였을 때 75만 원은 큰 무리가 되는 이자는 아니다. 다만, 금리는 계속 변동하기 때문에 하기와 같이 약간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좋다.

150만 원(한 달의 모을 수 있는 돈) = 75만 원 (대출이자) X 2(금리가 최대 두배까지 오른 상황을 감안)

정리하면, 월급이 300만 원이고 그중에 150만 원을 저축 가능한 사람이 3억을 3% 이자로 빌리는 것은 '나쁘지 않은 영끌'이라고 생각된다.


4. 가용 자금 계산


이제 내가 매매 가능 한 집의 금액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만약 그동안 내가 모은 돈이 2억이 있고, 추가로 3억을 3%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면

매매할 수 있는 집은 최대 5억 원이 된다.




결국 영끌의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개개인의 소득, 저축 가능 금액, 대출 금액, 이자 등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요즘 대출 규제도 심해지고 금리도 오르고 있어 영끌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당장 집을 매매할 계획이 없더라도 준비는 필요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본인의 손익 계산서를 정리해보고 은행에 한 번씩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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