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추월차선 Dec 27. 2021

주식을 사면 떨어지는 이유

주식의 신이 지켜보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왜 항상 내가 사면 떨어질까?


잘 나가는 종목이나 바닥을 기어가며 못 나가고 있는 종목도 우리가 매매를 하는 순간, 귀신 같이 내려간다.

분명 '우량주에 장기투자'라는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시작과 함께 계좌에는 마이너스가 찍혀 있으니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래서 다른 종목을 기웃거리며 추가 매수해보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다.

이처럼 아무리 잘 나가는 종목도 손만 대면 내려가니 이쯤 되면 '내가 투자하는 것을 누가 지켜보고 있는 걸까'라는 착각마저 들게 된다.


이상적인 투자 패턴

주식을 투자하면, 누구나 내가 산 종목이 오르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아래와 같이 저점에 매수를 하고 주가가 바로 반등할 것을 기대하게 된다.

이상적인 투자 타이밍


실제로 이런 저점을 맞출 수 있을까?

사실 누구도 맞추지 못하지만 '어쩌면 나는 맞출 수 도 있다'라는 착각이 드는 것이 주식 투자이다.

이상적인 투자 타이밍을 맞춘 투자가 가능하다면 쉽게 부자가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러면 실제 투자 패턴은 어떻게 될까?


첫 번째는 오르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다.

끝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종목을 계속 구경하다 '이대로는 놓치겠다'라는 조급만 마음

매수를 한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주식의 신'은 귀신같이 차트를 아래로 떨어뜨린다.

떨어지는 차트를 보고 있으면 후회가 몰려오고 종목에 대한 믿음도 사라진다.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한 손절을 하고 그 뒤로는 쳐다도 보지 않는 종목이 되어 버린다.

현실 1

두 번째는 첫 번째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오르는 종목이 아닌 떨어지는 것을 매수하는 것이다.

떨어지는 차트를 보고 있으면 '이 정도면 바닥을 찍고 올라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매수를 한다.

'주가가 바닥일 것이다'라는 생각의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매수를 하고 나면 '주식의 신'은 바닥이 아닌 지하로 내려보낸다.

그리고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종목을 잘 못 고른 후회감과 공포에 손절을 하고 만다

현실2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례와 같이 '주식의 저점이나 고점을 맞춘다'는 개념을 버리고

'훌륭한 기업에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아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주식의 5년 차트를 보더라도 수 없이 많은 등락이 있었고

기다림의 끝에 주가가 2배 이상 오르게 되었다(삼성전자에 무조건 투자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삼성전자 5년 차트(출처 : 구글파이낸스)

주식이 오르던 내리던 상관없이 조금씩 주식을 모은다면 시간이 충분히 지난 이후에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 돈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면 손실이 나더라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볼 수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의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직장인이 투자하기 더 유리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