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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믈리연 Sep 24. 2022

육아 에세이 출간 스토리

2022년 1월 12일부터 비공개로 글을 썼어요.

그전까지는 자유주제로 쓰다가 '내 책을 써야겠다'라고 결정한 후부터

육아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어요.


 에세이를 쓰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저도 이 과정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두 가지 마음에  담아 공유하기로 했답니다. 그럼, 출간 스토리 간략하게 오픈할게요:)




투고할 때, 4가지 양식을 준비했어요. 저자 소개, 출간 기획서, 원고 일부, 원고 전체

 3차 투고 시에는 출간 기획서에 있는 목차를 따로 빼내어 5가지 양식으로 바꿨어요.


저자 소개, 출간 기획서 ppt 양식, 원고 일부, 원고 전체, 목차 이렇게 준비한 거죠.


출간 기획서 ppt 양식은 인*** 블로그에서 다운로드해서 사용했어요.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무료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편집 사용했어요.

작가 소개, 이 책의 강점, 집필 의도 및 콘셉트 등 주제를 나누어서 간략하게 요약정리했어요.



투고부터가 진짜인 거 같아요. 메일을 보내면, 당일부터 한 달 이상 동안 답변이 옵니다.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표시하는 곳은 그나마 감사한 곳인 거 같아요.

읽지 않는 곳도 많고, 읽었지만 무응답인 경우도 많아요.

준 메이저급 이상은 한 해의 출간 계획이 정해져 있는 곳도 많아서 메일을 닫아두는 곳이 더러 있답니다.

메일 답장에 따라 마음의 날씨가 수시로 바뀌었어요.

1차, 2차가 지나면 조금씩 해탈의 경지로 갑니다. 3차에서 출간 기획서가 ppt 양식으로 깔끔해서인지

같은 내용임에도 연락 오는 곳이 좀 더 많긴 했어요.




가장 중요한 출간 계약이죠. 사실 어떤 곳을 선택하는지는 본인에게 달려있어요.

저는 투고하기 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은 곳이 몇 군데 있었어요.

메이저급 이상은 비현실적임을 단박에 깨달았고요. 그 외에 몇 군데를 정해두었어요.

초보 작가이다 보니 책을 출간하는데 급해져서 갈팡질팡하고 있던 찰나에 위시리스트에 있던 곳이긴 했지만 넣어도 될까 고민하던 곳에서 연락을 받았어요. 투고 준비 후 정확히 두 달 이 걸렸답니다.

표지와 원고 샘플이 나왔지만 한 번 더 수정을 해서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글을 쓰고, 출간할 때까지 많은 고민들이 오가곤 했어요.

하지만, 그 순간들이 있었기에 과정들도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브런치에 쓰는 작은 일상도 에세이가 되고, 그 글이 쌓이면 저처럼 초보 작가이지만 출간도 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며, 오늘도 글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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