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만에 성공
오늘은 저의 『브런치 작가 신청』도전기를 들려 드리고자 해요.
저는 이번이 3번째 도전이었어요. 첫 번째는 브런치가 처음 생겼을 때, 두 번째는 독서모임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몇 년이 지난 2달 전 즈음 세 번째로 지원하였어요.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이렇게 하면 될 거 같다는 느낌이 살짝 왔어요.
인플루언서 선정과 비슷해요. 한 가지 주제를 잡아야 해요.
그리고 그 주제에 맞는 방향성을 적으면 됩니다. 저는 아이들이 학기 중일 때는 차박과 캠핑을 다니고
방학 때는 한 달 살기를 떠나는 주제를 잡았어요. 그럼 제가 신청한 글을 오픈하도록 할게요.
열차 승무원으로 대한민국 사방팔방을 다니며 두발이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30대에 '엄마'라는 삶을 살며 그 자유로움을 쇠사슬로 묶었습니다.
집- 어린이집-유치원 등 2km 반경내 머무는 삶을 살았지만 꽁꽁 동여맨 자유로움의 날개를 한 번씩 펼쳐 주었습니다. 20대 시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혼자가 아닌 동행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름, 겨울 방학에는 한 달 동안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떠났습니다.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은 캠핑, 차박으로 얕은 숨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지나며 어느덧 두 아이들은 취학 아동이 되었습니다. 여행의 문턱이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여태 해온 것처럼 국내와 국외를 오가며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엄마가 되려 합니다.
글의 주제:
역마살 엄마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
글의 소재:
차박, 캠핑, 한 달 살기
목차:
-불만족, 불편함, 불충분해도 괜찮은 차박과 캠핑
-다른 장소, 같은 육아지만 괜찮은 한 달 살기
- 아빠가 없어도 지낼 수 있을 만큼 괜찮은 한 달 살기
-강원도, 제주도, 경상도 어디든 괜찮은 한 달 살기
-치앙마이, 쿠알라룸푸르, 조호르바루에서의 괜찮은 한 달 살기
- 아이가 계획해도 괜찮은 한 달 살기
저는 2개의 글만 첨부했습니다.
물론 작가의 서랍 안에 먼저 넣어뒀고요.
하나는 차박과 관련된 이야기였고
두 번째는 치앙마이 한 달 살기 다녀온 이야기였어요.
무조건 3개를 다 하기보다는 한 개 글을 첨부해도,
제대로 된 글을 첨부하는 게 낫겠죠.
블로그, 별 그램 주소를 넣었어요. 별 그램은 활성화되지 않아서 팔로워가 적은 편이지만
조금이라도 참고하시라고 넣었어요.
작가의 서랍 안에 내 글만 있다면 이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내가 쓸 글의 주제와 소재, 방향만 뚜렷하다면 한 번 만에도 합격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브런치 작가 도전에 망설이는 중이라면 제가 올린 글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앉아서 써보세요. 한 가지 주제에 맞게요.
그럼, " 이제 신청해도 되겠다"라는 순간이 올 거예요:) 천천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