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8세기 무렵, 켈트족이 등장해 구릉지대에 성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2세기에는 돼지고기와 맥주를 즐겨 먹고 드루이디즘 의식을 행하는 켈트족 고유의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기원전 55년 로마의 카이사르가 브리튼 섬을 침공해 브리튼 동남부 해안에 거점을 만들었으나 영토 확장이 목표가 아니었던 카이사르는 브리튼족과 합의한 후 철수한다.
그 후 100년이 지나도록 브리튼은 로마제국에 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원 후 43년 클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하여 점령당한 브리튼은 이후 300년 동안 로마의 통치를 받게 된다. 이후, 훈족의 침략과 내전으로 혼란에 빠진 로마 제국은 브리튼에서 철수한다.
브리튼 인들은 외부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유럽 대륙에서 게르만족의 하나인 앵글로색슨족 용병을 대규모로 받아들였는데 결국 이들의 공격에 의해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쫓겨나고 만다. 브리튼 족을 밀어낸 앵글로색슨 국가들 사이에 다시 전쟁이 벌어지며 칠 왕국이 등장하게 된다.
9세기, 바이킹의 침략이 있었으나 칠 왕국 중 유일하게 건재했던 웨식스의 왕 알프레드 대왕이 이를 막아냈고, 10세기 초 웨식스의 왕 애설스탠이 잔존했던 바이킹 세력을 모두 몰아내고 마침내 , 칠 왕국을 통일한 잉글랜드 왕국을 건설했다. 10세기 말, 데인인인 카누트가 잉글랜드 왕국을 침공해 잉글랜드 왕위에 오른다.
카누트 왕의 사망 후, 잉글랜드 왕국을 만들었던 웨식스 혈통의 참회왕 에드워드가 노르망디에서 돌아와 왕위에 오른다. 그의 사후, 웨식스 왕가가 망명했던 지역인 노르망디의 공작인 윌리엄이 왕위를 계승하여 노르만 왕조를 개창한다. 이가 정복왕 윌리엄 1세다. 1215년 실정을 거듭한 노르만 왕조의 존 왕은 귀족들의 요구로 영국 헌법의 모태가 되는 대헌장(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하였다. 이로 인해, 최초의 의회인 영국 하원이 1265년에 소집된다.
1338년 프랑스 카페 왕조의 혈통을 가진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에게 왕위를 요구하고 이로 인하여 백년전쟁(1338년~1453년)이 발발하였다. 프랑스의 잔다르크 등이 활약한 이 전쟁에서 패배한 영국은 프랑스 영토의 대부분을 상실하였다.
이후, 영국에서는 가문의 문장으로 붉은 장미를 쓰는 랭커스터가와 흰 장미를 쓰는 요크가가 대립하면서 장미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에서는 요크가가 승리하고, 그 후 랭커스터 가의 계승권자인 튜더 가문의 헨리가 요크 가문의 여성과 결혼하며 장미전쟁의 당사자인 랭커스터가와 요크가를 통합시킨다. 그가 바로 튜더 왕조의 시작인 헨리 7세다.
헨리 7세를 이은 헨리 8세는 왕비인 캐서린과의 이혼을 강행하기 위하여 이혼을 금기시하는 로마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국왕이 직접 교회의 수장이 되는 영국 국교회를 만든다. 하지만, 헨리 8세의 딸인 메리 1세가 즉위하며 영국 국교회를 탄압한다. 메리 1세의 뒤를 이은 이복동생 엘리자베스 1세는 다시 영국 국교회를 부활시키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하여 영국을 세계 역사의 중심으로 부상시킨다.
후손이 없던 엘리자베스 1세는 스코틀랜드의 왕인 제임스 1세에게 왕위를 이양하고, 이로 인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통합되며 스튜어트 왕조가 시작된다. 제임스 1세의 아들인 찰스 1세는 의회 권력과 자주 충돌하였고, 하원의원인 올리버 크롬웰은 청교도 혁명을 일으켜 찰스 1세를 처형한 후 공화정을 선포한다.
크롬웰이 죽자, 찰스 1세의 아들 찰스 2세가 즉위하며 다시 왕정으로 복귀한다. 뒤를 이어 즉위한 찰스 2세의 동생인 제임스 2세는 영국 정치를 청교도 혁명이 이전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의회권력에 의해 좌절당한다. 이에 명예혁명이 일어나 그의 딸 메리 2세와 윌리엄 3세가 왕위에 오른다.
제임스 1세의 손자인 하노버 가의 조지 1세가 왕위에 올라 하노버 왕조의 시초가 된다. 1763년 영국은 프랑스와의 7년 전쟁에서 승리하여 인도와 캐나다의 영토를 획득한다. 1801년 아일랜드를 합병하고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하면서 대영제국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산업혁명에 의해 생산된 제품들은 식민지에 판매되어 막대한 경제적 부를 이룬다.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난징 조약을 통해 홍콩을 할양받는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주도로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영국왕었던 하노버 왕조의 조지 5세는 독일계 가문명인 하노버를 버리기로 결정한다. 그 대신 오래된 왕실의 별궁이었던 윈저성에서 이름을 딴 윈저 왕조를 개창한다. 미군이 연합군에 가담하면서 영국은 가까스로 1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전쟁 속에서 많은 식민지를 잃게 되면서, 대영제국은 해체에 이르고 세계의 패권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독일의 히틀러에 의해 다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미국과 연합하여 영국을 승리로 이끈다. 1952년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가 현재까지 여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윈저 왕조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