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당신이 훨씬 좋아요.
비 오는 일요일 저녁 평화로웠던 부부의 대화
'스테이크 마리네이드 중이에요.'
'비도 오고 해서 무생채 무치고 콩나물밥 하는 중이네요.'
'동파육 하는 중입니다.'
와!!! 맘카페 회원들 요리 장난 아니게 잘하네. 비 온다고 전 부치는 건 기본이고 콩나물밥에 스테이크에 동파육까지 무슨 요리사들이 따로 없네.
내 옆에 앉아 한참 스마트폰을 보던 아내가 갑자기 이야기를 꺼냈다.
불안했다. 아내는 도대체 무슨 의도로 내게 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미끼를 덥석 물 수는 없었다.
나는 아내의 말에 대꾸하는 것을 보류한 체 심사숙고에 들어갔다.
그리고...
기어이 정답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아무리 그래도요..
나는 당신의 요리가 훨씬 좋아요.
나의 눈에 아내의 싱긋 웃는 얼굴이 비쳤다.
휴~~~
갑자기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쿠퍼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과연 나는 언제까지 계속 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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