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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ra Jul 05. 2023

현실과 이상의 간극


자연스럽지도 않고

순전하지도 못한

물보다 돌이 많은 강길을 맨발로 걷는다.

샘솟듯 흘러나와야 하건만...

말라버린 글은

쥐어짜는 빨래에서 떨어지는 물과 같다.


모자람이 커서다.

욕심은 넘쳐서다.

가지지도 못한 능력에도

이상은 높고 꿈은 크기에

무거운 머릿돌로는 가누기 조차 힘들다.


겨우 온몸을 지탱해 주고 있는 이성의 돌사이,

상념의 돌들은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장맛비에 살곰살곰 흘러 나가 제 자리 찾아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누가 말했던가?

Boys, be ambitious

더 부러운 것은

Boys, be ambitious like this ol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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